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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밥상을 받는 스타일 -- 안철수, 박근혜, 노무현, 문재인, 반기문
게시물ID : bestofbest_2968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럴수도있재
추천 : 158
조회수 : 16517회
댓글수 : 15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7/01/11 13:26:36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1/11 09:05:41
안철수가 대선 밥상을 받았습니다.  지지율 50%짜리 초호화 밥상이 처음부터 쫙 차려져서 나왔습니다.  먹기만 하면 될 것 같아요.  수저를 들고 이 반찬 간보고, 저 반찬 간보고, 간보다 떼쓰고 반찬 엎고, 이러다보니 반찬 다 엎어지고 먹을거라곤 맨밥밖에 안 남았군요.  "그래도 난 먹을거야! 난 먹을 수 있어!" 하고 숟가락들고 독하게 소리치고 있습니다.

박근혜가 대선 밥상을 받았을 때도 공주님에 어울리게 초호화판이었습니다.  눈짓하나로, 아니 눈짓하나 안해도 고급 음식이 쫙 깔렸습니다. 다이아 수저를 들고 우아하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알게 된 사실인데, 무당이 대신 숟가락질하고 밥 먹었다는 군요.

노무현에게는 밥상 차려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상 차렸습니다.  누가 반찬 가져다 주지도 않고, 재료도 없고, 그래서 스스로 재료도 구하고 요리도 하고 그렇게 차렸어요. 멀뚱하게 쳐다보는 애들이 있길래 같이 와서 먹자고 해서 애들이 와서 같이 요리도 했어요.  그래서 나온게 참여찌개라는 새로운 요리인데, 이게 참 인기가 좋더군요. 애들과 신나게 같이 먹었습니다.
   
문재인은 밥상 차려주는 사람은 없고 상차리라는 사람이 많아서, 결국 자기가 상차리기로 했어요.  원래 요리도 상차림도 관심없던 사람인데. 노무현 상차릴 때 도운 경험은 있군요.  참여찌개를 적극 활용하기로 합니다.  노무현과 요리했던 애들이 와서 같이 신나게 요리하고 상차려요.  문재인도 요리 실력이 늘어서 점점 호화 메뉴가 등장합니다. 소문듣고 점점 상차림에 참여하는 사람도 늘었어요.  이번 상차림, 호화 부페 상차림이 될 것 같습니다. 애들과 이웃들과 같이 잘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반기문은 상을 받기는 했는데, 기대에 많이 못 미치는 군요. 이명박이랑 박근혜가 서로 밥상 차려준다고, 거하게 차려줄테니까 와서 먹기만 하면 된다고 그랬었는데... 박근혜가 준 반찬은 다 쉬어서 먹으면 안될 것 같고, 약속한 3국 퓨젼 메뉴는 아직 준비가 안 됐다고 하고. 언론찌개로 화끈하게 해준다는데... 기본 상차림이 지지율 10%탕 8%탕 12%탕 이런 초라한 거라니... 가오가 살지 않아요. 아오..... 이거라도 먹어야 하나, 그냥 나중에 제대로 차려먹을까.... 그렇다고 본인이 요리나 상차림에 소질이 있는 것도 아닌데... 반기문은 짜증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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