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누구에게도 존대하지 않던 도깨비가
게시물ID : bestofbest_2992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용기내는용기
추천 : 127
조회수 : 26250회
댓글수 : 1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7/01/21 06:44:59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1/20 21:54:01
순순히 갑님께 존대를 하네요.
그 모습이 더 아련하고 슬퍼ㅠㅠ
좋은데 너무 좋은데 평안하게 자기를 잊었을 은탁이를 위해서 존대를 하고, 그러면서도 순간 튀어나오는 둘만의 추억에 벅차 하고...자기를 몰라보고 철벽치는 은탁이가 사랑스럽고 보고 있어도 막 그립고 슬프고 찬란하고ㅜㅜㅜㅜㅜ


그리고 13화 칼 뽑는 씬부터 자꾸 드는 생각,
'나는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사람일지도 모르니'
단순히 유머코드인 줄만 알았는데 도깨비는 정말 그런 존재더라구요. 자신의 소멸을 각오하고 몸을 관통한 검을 제 손으로 이 악물고 빼내는 것. 마지막까지 정중히 주군을 대하는 것. 10년 간이나 신도 없는 설원에 남아 약속을 지켜내는 것. 자신을 잊었다 해도 평안하면 되었다, 하는 것.


아아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