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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유저들을 대상으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필요 없습니다.
게시물ID : bestofbest_3027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켓몬고
추천 : 140
조회수 : 22221회
댓글수 : 47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7/02/05 16:38:40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2/05 13:56:03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석대로 열심히 하시는 분들은 약한 처벌만 받는 GPS 조작충들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박탈감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간간히 보이는 글들이 '나도 30분 소프트 밴 먹고 GPS 조작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라는 글을 볼때 참 마음이 아프네요.

게임은 각각의 재미가 있습니다. FPS는 총으로 사람을 쏘는 타격감과 승리가 재미요소이고, RPG는 아이템 수집욕과 공략이 재미요소 이죠. 
이게임은 크게 3가지의 재미 요소가 있는데, 도감을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수집욕과, 체육관 점령을 목표로 하는 정복욕이랑, 포켓몬을 찾으러 돌아다니는 모험을 목적으로 합니다.

첫 번째 수집은 GPS 조작충들도 충분히 느낄 수 있긴 합니다. GPS로 탐색하고, 맵핵과 비슷한 앱으로 10분간 탐색하는 걸로 말이죠. 하지만 그것이 정석대로 하는 유저들보다 더 느낄 수는 없다고 봅니다. 수집으로써 느끼는 플러스감정은 성취감입니다. 성취감은 노력에 비례하기 때문에 똑같은 희귀 몬스터를 발견했을 때 누가 더 기분이 좋냐라는 질문에서 정석대로 한 유저들을 GPS 조작충들이 이길 수 없습니다. 정석대로 하는 유저들이 하나하나 잡을 때마다 기뻐하고, 더 큰 수집욕을 불러 일으킬때, 노력이 상대적으로 너무 낮게 들어간 GPS 조작충들은, 더 큰 감흥도 느끼는 점도 없을 겁니다.

게임에 의도한 바와는 다른 기계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에 시간 버리는 것과 다르다고 할 수 없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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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체육관 점령은 GPS 조작충들은 왜 하는 건지 모를 정도입니다. 아무런 재미도 없다는 거죠. 21시간마다 지급받는 코인 10개? 그것을 위해 기계적으로 체육관을 점령하는 건가요? 자신의 동네를 장악했다는 부심? 그건 혼자 느끼는 거죠.. 
절대로 GPS 조작충들은 체육관이 있는 공원의 풍경을 보지 못합니다. 
체육관 주변에 초딩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야 나 쥬피썬더 있어' '너 먼저 공격해' 이러며 전략을 짜는 풍경과 
어떠한 학생들이 '갸라도스가 또 먹었어' '이 놈 뭐야?' 하며 분노와 아쉬움을 표하는 풍경과 
'엄마가 지금 이기고 있잖아' '헐 엄마 짱이다' 가족들이 작은 핸드폰 화면에 옹기종기 모여 구경하는 풍경과
홀로 벽에 등에 기대며 체육관을 조용히 먹으며 당황해 하는 지역 주민들을 보며 은둔 고수 마냥 웃는 느낌을 절대로 느낄 수 없습니다.

위의 풍경과 경험은 전부다 제가 본 풍경들입니다. 오히려 저러한 풍경을 못보고 기계적인 게임만 하는 GPS 조작충들이 안쓰러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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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모험은, 여러분들도 아실거라 믿습니다. 설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고작 데이터 조각을 위하여, 집 주변을, 건너 동네를, 다른 지역으로 원정가는 재미를 GPS 조작충들은 느끼지 못합니다.
오히려 생고생을 한다며 우릴 비웃기도 하겠지만 그건 모르는 소리입니다. 그러라고 만들어진 게임이죠.
우리는 이들은 오히려 불쌍히 여겨야 할 겁니다. 분노의 대상이 아닙니다. 오히려 포켓몬 고의 진정한 재미를 감소시키다 못해 전혀 느낄 수 없게 만드는 GPS 조작 어플에 해어나오지 못하는 GPS 조작충들을 불쌍하게 여겨야 합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분노할 필요도,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한숨 쉬거나, 혀를 차고, 신고를 하면 됩니다.



이상 입니다. 맞춤법 오타 ㅈㅅ
123.jpg

미스틱이 당당하게 가운데 있군요.
역시 으뜸은 미스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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