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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안희정에게 지지를 거둔 이유
게시물ID : bestofbest_3066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논리로풀다
추천 : 142
조회수 : 10801회
댓글수 : 18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7/02/23 09:49:22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2/23 02:32:11
사실 그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사람들이 노무현의 적자이다. 대선자금건을 온전히 자기가 떠맡아 감옥에 간 사람이다. 이런 소리만 듣고 그 사람 자체를 잘 알아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대연정 이야기가 나오고 사드배치에 대한 견해도 듣고 삼성 이재용 구속에 대해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할때까지도 아무런 댓글과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믿어주고 싶었습니다.
 
히지만 김종인과의 연대설, 이원집정부제 제가 생각하는 모든 방향과 다른 이야기를 하는 모든것들에 점점 의구심이 쌓아져만 갔습니다.
그러다 폭발하게 된 계기는 그알 이었습니다.
그들이 너무나 끔찍하게 싫고 교활했기 때문에 저런것들과  연정이 가능하다고 이야기 하는 안희정을 두둔할 수 없었습니다.
 
정권교체 중요합니다. 당연히 해야 하고요.
저번 대선과 달리 이번 대선은 그들과의 정치공학이 아닌 상태에서도 충분히 승리를 거둘 수 있고, 또 그래야 우리가 추구하는 적폐청산을 할 수 있는 이 시기에 단지 표 구걸을 위해 하는 행동도 용서 할 수 없고, 본인의 신념이라고 하는 선의도 도대체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이런 안희정을 비난하는 사람들 때문에 오유를 떠난다고 하는 어떤 이가 그럽니다.
문재인이 우리에 입맛에 맞지 않은 행보를 걷는다면 혹독하게 버릴거라고요.
 
제가 언니하고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어도 우리 삶은 급격히 좋아지지도 않고, 또 아마 제가 생각한 것도 다른 길을 가실 수도 있다고요.
하지만 우리 믿어주자고, 언론에서 노무현대통령때 처럼 공격하더라도 우리만은 믿고 기다려주자고요.
 
이건 제가 근 10년간 바라본 문재인이기 때문에 가능한 믿음입니다.
이런 신뢰는 한순간에 나오는것이 아닙니다.
 
안희정은 이런 신뢰를 얻기전에 본인의 정체성을 저에게 들킨것입니다.
그러기에 더더욱 노무현의 이름으로 정치하기 않기를 바랍니다. 당신은 노무현의 이름을 쓰기에 너무나 닳고 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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