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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써 본 조금은 자부심을 느껴도 되는 한국영화의 OST들
게시물ID : bestofbest_3117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건니생각이고
추천 : 162
조회수 : 16365회
댓글수 : 68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7/03/16 00:32:38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3/14 11:18:58
 
 
 
경주 여자 교도소에 가면
얼굴에 빛이 나는 사람이 있다고 했다
 
그 여자 별명은 마녀라고 했다
 
 
 
 
 
독특한 멜로디가 상당히 인상적이였던지 익히 알고있는 트랙이다.
톡톡 튀다 못해 아주 자몽청같다.
자두처럼 상큼하고 달콤한데...왠지 모르게 먹고있는 자두가 나 뻘거니까 무섭지?라고 말 할것만 같은. 
 아마 박찬욱 감독 영화 중에 가장 작품색이 짙게 우러난 ost가 아닐까.
 
 
 
 
 
 
 
 
 
 
 
 
 
 
 
 
 
 
 
 
 
 
 
 
 
말은 권력이고 힘이야
 
어떤 ㅁㅊ놈이 깡패가 한 말을 믿겠나
 
 
 
 
 
 
 
 
 
 
 
제목부터가 '우 검사'인 사운드 트랙.
우장훈이 타고있는 검은색 차가 들어서면서부터 들려오는 하이라이트는
많은 관중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겨주며 정의구현을 시작.
 선개봉된 전작을 좋게 본 관객이라도 3시간 넘짓하는 분량의 감독판은 다소 지루하다는 말이 나올 수도 있었지만 
추가된 씬들과 대사는 퍼즐처럼 착착 들어맞아 오히려 3시간이 짧게 느껴졌다는 평이 많다.
이 ost 역시 그에 한 몫 하지 않았나 싶은데.
이 우검사 덕에 난 결국 영화를 소장하기로 마음 먹었고, 1달에 세 번 정도 이병헌과 영화 한 편하는 조승우와 백윤식을 보고있자니
너무 통쾌해서 영화의 달콤함에 심취해 잠시 현실을 잊게 된다. 시이발 좆됐네?
 
 
 
 
 
 
 
 
 
 
 
 
 
 
 
 
 
 
 
 
 
 
 
 
 맨 입으로?
 
 
 
 
 이병우님. 절 대령이오...!
그 시대를 고스란히 음악으로 내놓은 느낌이지 않소. 
박수 쳐 주고 싶은데 칸 영화제마냥은 아니고 그냥 성스러운 마음으 점잖이 아아...이걸 어떻게 세상에 내놓으실 생각을...
 조선시대를 살아본 것도 아닌데 향수가 느껴진다. 가슴 한 켠이 아려오는게 쓰린다거나 슬픈 게 아니고
평소 몇 마디 안나눈 무뚝뚝한 옆집 아줌마가 어느 날 갑자기 찐 옥수수를 줄 때 그 건네는 손과 옥수수를 멍하니 볼 때의 그 느낌처럼. 
....뭐라는 건지 모르겠네.
아무튼 횡설수설 할 정도로 홀리게 만든 ost라는 건 분명하다.
이렇게밖에 설명 못 하는 몹쓸 내 표현력을 탓하고 싶다. 
 
 
 
 
 
 
 
 
 
 
 
 
 
 
 
 
 
 
 
 
 
 
 
 
 
 
왜 풀어줬을까란 말이야
 
 
 
 
 
 
 
 
사실 올드보이를 비로소 최근에서야 봤다.
워낙에 이름을 알린 작품이라 지금으로부터 6년 전, 집에서 컴퓨터로 호기심에 한번 보았다가
한창 성에 눈을 잘 못 뜰(...)시기라 그런지 미도와 대수의 정사씬에서 충격을 먹고 바로 꺼버린 기억이 난다.
다양한 영화를 접하는 지금은 뭐 이런 영화가 다 있냐며 아직도 후유증에서 벗어나질 못 하고 있지만.
이 영화는 이름은 몰라도 들으면 아~하게 되는 트랙들이 몇 개 있다.
그 중에 무엇을 올릴까...진지하게 고민하다 아무래도 영화의 주 스토리와 내포된 의미들이 축약 된 우진의 테마가 좋겠다싶어 선택했다.
 
 
 
 
 
 
 
 
 
 
 
 
 
 
 
 
 
 
 
 
 
 
 
 
 살려는 드릴게
 
 
 
 
 
 
 
 
뭐 없냐?
있지 당연히.
참 조영욱은 영화계에서 산소같은 존재라 해야 되나. 이젠 없으면 어떡하나 싶은 사람.
그 정도로 참 많은 명곡들을 탄생시켰다. 그 중에서도 사람들이 계속해서 찾고 듣는 곡이랄까.
담배처럼 계속해서 찾게 되나보다.
신세계를 처음 보게 된 건 2013년 늦겨울이었다. 이 영화 후엔 황정민에게 빠져서 그의 필모들을 찾아보곤 했었다. 지금은 쵬식아재
....더 이상 말 할 것도 없고 그냥 조용히 감상 고고.
 
 
 
 
 
 
 
 
 
 
 
 
 
 
 
 
 
 
 
 
 
 
 
 
 
 
 
 
 
 
 
 
 
이게 게임의 시작이다
살아남는 단 한놈만이 다 가져간다
 
 
 
 
 
 
ㄹ따라다라다라딴! 따라다라다라 따ㅡ란!
 
따라란 따 따 따라란
따라따라 따ㅡ 다 따다단
딴 따라 딴 따라다~ 따라다따 따~아
(뿌루루~! 뿌루루루ㅜ루! 루루루루 뿌루루루~!룰우우)단 따라 단 따라 다~ 다라 단 딴 따~아
딴 따라 단 따라 다~
따라 단 따라 단~따아
따라다라따란 딴!
따라 다라 다라 다란!
따라란 딴 딴 따라단!
따라 따라 다 따 따라라!
따라다라 따라 딴!
따라 다라 따 따 딴!
따라 다라 따라단!
따라 다라 다ㅡ따 따라란!
따라다라다라다라 단!
짝짝짝짝짝짝
짝짝짝짝짝
 
 
 
 
 
 
 
 
 
 
 
 
이 밖에도
광해, 왕이 된 남자
살인의 추억
장화, 홍련
괴물
태극기 휘날리며
등등
 
 
 
유독 익숙한 영화들이 많은 이유는 영화 자체가 흥한 이유도 있겠지만
음악이 영화보다 더 좋아서 튄다거나 영화와 어울리지 않는 경우가 거의 드문 작품들이기 때문.
보통 영화 음악감독들은 자신들이 만든 음악이 영화를 더 돋보이게 해주길 바란다.
영화를 다 보고 난 뒤에 영화는 별로였는데 음악은 괜찮았어라는 칭찬을 들은다면 기분이 별로 좋지만은 않다고 한다.
영화와 음악이 같이 쿵짝을 이뤄야 비로소 그 영화는 명작으로 길이 갈 것이며 사람들 입에서도 오르락 내리락 한다는 것.
그제서야 ost도 찾아보며 이 영화 좋았지~라는 말을 듣는 것이 음악감독들의 사명이 아닐까.
 
물론 위에 말고도 중박은 쳤거나 명작이지만 소수만이 알고있는 영화와 ost도 많을 것이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쩌면 내 입맛에만 맞는 영화만을 추켜세우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매니아의 입맛과 여러사람이 극찬하는 맛이 혹연히 차이가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물론 글쓴이의 개인적인 생각이니 돌은 고대로 내려놓으시길...워워
 
외국에서 상을 휩쓸고 대박이 나는 등의 인정을 받지 않더라도
크으 소리가 나오면 그걸로 된 거다.
ost를 들었을 때 영화의 장면이 딱 떠오르고, 배우의 얼굴이 아른거리고 대사가 들린다면 그건 좋은 ost이다.
듣기만 해도 영화가 풍기는 미쟝센과 분위기가 느껴진다면 그건 베스트이다.
음악에 영화를 모두 녹여놨다면 그 영화는 반드시 두고 두고 생각날 것이다. 베스트 오브 베스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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