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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 다이어트 성공후, 정신적인 측면의 변화 후기 1(얼굴사진有)
게시물ID : bestofbest_3186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layahead
추천 : 145
조회수 : 28064회
댓글수 : 4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7/04/08 11:40:56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4/08 00: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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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 아이유 (피처링 hyukoh)의 이번 새 앨범 두번째 선공개곡 <사랑이 잘>

...

우선, 제 다이어트 기록은 출처란 또는 오유다게에 매일 올린 제 글들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질문도 환영하구요!
자세한건, 작년 11월부터 방대한 다이어트 데이터베이스가 있기 때문에 생략합니다 ㄷㄷ...
(181cm, 117.4kg -> 약 87kg까지 30kg 감량, 5개월 소요)

...

이 글의 내용은, 다이어트를 성공한 제 경험에 비추어서
정신적인 측면에서 다이어트가 어떤 긍정적인 변화들을 가져왔는지..
그런 소감을 적는 후기가 될겁니다!

목적은.. 다이어트 동기부여 글이랄까요?ㅎㅎ

우선, 제 얼굴사진을 공개해보려 합니다!
이 글의 주제와도 관련이 있으니..ㅎㅎ 
(오징어주의, 불펌/도용하지 말아주세요! - 초상권 있습니다..)

ou_playahead.jpg

...

(바로 본문 들어갑니다)

I. 자존감

저를 '오징어'라고 표현하긴 했지만,
그건 그냥 농담이고, 저는 제 자신의 얼굴을
이렇게 익명성이 보장된 공간인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는 건
처음입니다.

저는 다이어트 전에는
자존감이 바닥이었어요. 육아결핍도 겪었고,
왕따도 당했었고, 친구도 (숫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많이 없었고,
외톨이에 공부만 할 줄 아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을 정신적으로 학대하고 괴롭혔고,
더더욱 마음 안에는 괴물이 자라고 있었고,
우울증도 겪었고,
사회적으로 난 실패했다는 판단을 스스로에게 내렸고,
그건 일종의 사형선고였어요.
하나둘씩 포기하기에 이르렀고,
삶 자체를 포기할 생각도 여러번 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께서 제안하신 술자리를 통해
그래도 지금까지 잘 버텨온 제 자신과 저를 아끼는 부모님에게 많은 감사함과 죄송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2016년 11월.
미친듯이 불행했고
너무나 힘들었지만
저를 사랑하는 부모님과 하나뿐인 여동생을 봐서라도
마지막으로 다이어트를 해보자... 라는 결심과
마지막으로 진짜 행복을 찾아서 떠나보자... 라는 결심.
그리고 '포기하지 말자'는 결심.

대성통곡하면서,
이렇게 세 가지 결심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2017년 3월 31일, 다이어트를 성공했고 이제는 근육발달을 위한 초급과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점은 많습니다만 ㅎㅎㅎ

지금 제 자존감은 매우 높아졌어요. 저 스스로도 느끼고,
(떨어지긴 했지만) 최근 있었던 면접에서도 면접관 네 분 (대표님 포함)께서 제 자신감과 자존감을 칭찬을 넘어 감탄을 하시더라구요.
불합격통보메일에서도 제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해주셨구요!

일단 제 경험상,
다이어트를 건강하게 성공하면
그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 많습니다.

그 중 하나로 자존감이 상승하는데,

'나는 태어난 것 자체로 소중하다.'
라는 말 아시죠?

그 말이랑 좀 다른 말이지만, 제 경우에는
'이렇게 다이어트를 건강한 방식으로 성공할 수 있는 나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가치있고 존중받을 수 있는 사람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자존감 업업 됩니다!

주변의 평가와 대우가 좋아지는 것과 별개로,
저 문장은 제가 수없이 진심으로 생각하는 문장입니다.

다게 여러분,
다이어트 꼭 건강하게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
(구체적인 방법론은 제 예전 글들, 출처 일지들 참고)

II. 감사함

요새 하루 세 끼중 특별한 일 없으면 집밥을 직접 차려먹거나 어머니께서 차려주십니다.
저는 간단한 요리 (밥짓는것 포함.. 뭐 압력밥솥이 대부분 해주지만)를 할 줄 알게 되었고,
균형잡힌 식단을 짜는 것도 경험했고, 가공되지 않은 신선한 식재료를 사보기도 하였고,
아무튼 식단공부를 (현장에서... 제가 먹는 것들을 스스로 현명하게 취사선택하는 것) 제대로 해보게 되었습니다.
담당쌤이 요리를 매우 잘하고, 매우 현명하게 하셔서, 그런 점을 닮고 싶기도 했어요!
저는 아직 요리실력은 없지만 식단을 효율적으로 짤줄은 압니다! 그거면 족하구요! 요리사할것도 아니고 ㅎㅎㅎ

아무튼, 그런 요리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감사합니다.
운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좋은 트레이너에게 pt를 받을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것
(아버지께서 지원해주셨어요)

무언가를 성취해나가는 것에 대한 감사함 (다이어트 등등)

제가 잘하든 못하든 어떤 상황에 있든 저를 사랑해주시는 어머니와
저에게 지원을 아낌없이 해주시고 신뢰해주시는 아버지와
저에게 순수한 관심을 가져주는 여동생과 함께 한집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과

진심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가 두손으로 꼽을 정도로 있다는 것.

감사할 점이 정말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것들을 너무 당연하게 여깁니다.
예를 들어, 오늘 먹었던 것들. 오늘 만난 사람들 중 일부의 호의. 오늘 경험한 것들.
아니, 오늘 숨 쉬고 생존한 그 자체. 태어난 그 자체가 감사합니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느낀건데,
저는 합리화를 참 많이 하고 살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합리화를 하다보면 제 잘못임에도 남 (또는 상황)탓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런데, 다이어트할 때 합리화(내지는 타협compromise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를 하게 되면
성공하기 힘듭니다.

다이어트의 또하나의 성과는 바로 합리화보다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받아들이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태도, 그리고 상황이 나쁘더라도 그 상황의 긍정적인 면을 보고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얻은 것입니다.

굳이 감사일기를 쓰지 않더라도,
다이어트를 건강하게 하고 계시다면 (또는 성공해내셨다면)
이런 점들도 길러집니다 ㅎㅎㅎ 항상 '고마워요' 라는 말을 자주 하구요! 모르는 사람의 작은 호의에도요 ㅎㅎ

III. 사회성
 
이 점이 가장 크게 변한 점입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저는 왕따였어요.
지금은? 인상 좋다, 자신감 넘쳐보인다, 사교적으로 보인다... 등등 칭찬을 많이 듣고,
실제로 새로운 지인들도 늘고,
원래 알던 지인들과도 더 깊은 관계를 형성해나가고 있어요.

정말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일입니다.
2016년 6월부터 9월까지 제가 만난 총 사람 수는 4명이었어요...
잠수탔거든요.

아버지, 어머니, 여동생, 베프1명.

지금은 사람 잘만 만나고 다녀요.

그 원동력은 다이어트 성공, 구체적으로는, 사소한거지만 '인사'와 '자신에 대한 관심->남에 대한 관심으로의 발전'이라는 두 가지 방아쇠로 사회성이 발전되었어요.

1. 인사

저는 헬스장에 가면 얼굴 아는 모두에게 목례든 (친하면 말인사든) 인사를 합니다.

'안녕하세요?'
'밥 드셨나요?'
'일찍 오셨네요!'

등등.. 표현이 중요한게 아니고
인사를 잘 합니다. 처음엔 의도적으로 연습한거지만
지금은 그냥 자연스럽게 됩니다.

인사를 꾸준히 하면,
그 사람의 관심을 끌게 됩니다.

인사는 사회관계의 기본중의 기본이에요.
어디서 만나든, 인사를 잘 해서 나쁠건 전혀 없습니다!

운동을 하다보면 맨날 마주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사람들에게 인사를 해보시는건 어떨까 싶네요!

작은 차이라도 꾸준하면 큰 변화를 만듭니다!

2. 나에 대한 관심-> 남에 대한 관심

"나는 너를 알고 싶어.
하지만, 나도 너에게 위로받고 싶어."

존경하는 선배가 해준 말입니다.
저에게 필요한 말이랍니다.

지금도 이 말을 새기고 있어요!

다이어트를 하다 보니, 저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더라구요.
제 몸에 대한 관심, 제 건강에 대한 관심.

동시에, 남들은 어떻게 다이어트를 하는지 관찰하기 시작했어요.
남들은 어떻게 운동하는지.

그래서 오유다게를 시작한것도 있구요!

이는 남에 대한 관심으로 발전되었고, 그것이 사회성의 발달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

쓰다보니 밤이 늦었네요! 12시 40분 ㄷㄷㄷ
일단 1탄이라고 해두고,
2탄은 1탄이 반응 좋으면 나중에 쓰든지 하겠습니다!
할말은 다 못했지만..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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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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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운동일지
https://www.evernote.com/pub/patentcook/2017exercise

2017년 식생활일지
https://www.evernote.com/pub/patentcook/2017foodand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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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ahead! In/Exbody + Body Profile
https://www.evernote.com/pub/patentcook/playahead
출처
보완
2017-04-08 13: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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