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그동안 책이나 시에서 깊이 공감했던 문장들을 모아봤어요.
게시물ID : bestofbest_3187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행복웃음사랑
추천 : 188
조회수 : 13556회
댓글수 : 32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7/04/08 23:14:35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4/06 07:10:14
 
 
 
 
 
 
잠시 잠깐 너를 사랑해서 미안했다. 네가 나를 영원히 꿈꾸지 않는 걸 알면서도 너를 사랑해서
정말 미안했다. 잊어야만 하는데 결코, 너를 잊어줘야만 하는데 너를 잊어주기까지 울고 또 울어도
깨진 유리잔엔 흔적 없을 눈물 뿐이다. 내 심장을 차라리 깨뜨려 버리고 싶다.
너를 사랑해서 정말 미안했다. 너를 잊어주기까지 나는 꿈속에서도 울었다.
-강태민, 너를 잊어주기까지 꿈속에서도 울었다 中
 
 
 
 
 
 
지구 반대편으로 떠나기로 했다 오버
널 떠나기로 했다 오버
엔진이 툴툴거리는 비행기라도
불시착 하는 곳이 너만 아니면 된다 오버
-이윤설, 오버 中
 
 
 
 
 
 
사랑은 너를 영원히 믿을 수 있는 종교로 만들었고
이별은 너를 영원히 만날 수 없는 신으로 만들었다.
-김병훈, 아름다운 너를 잊을 수 있을까 中
 
 
 
 
 
결말이 따뜻한 한 편의 소설 속 너와 내가 주인공이길 바랐지만
너의 행복과 슬픔, 그리고 일생을 읽는 동안 나는 등장하지 않았고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지문에 눈물만 묻혀가며 말없이 페이지를 넘길 뿐이었다.
소설 속 나의 이름은 고작 '너를 앓으며 사랑했던 소년1'이었다.
-서덕준, 등장인물 中
 
 
 
 
 
 
 
 
가끔 네 꿈을 꾼다.
전에는 꿈이라도 꿈인 줄 모르겠더니
이제는 너를 보면 아, 꿈이로구나, 알아챈다.
-황인숙, 꿈 中
 
 
 
 
 
 
 
다시 누군가를 사랑해야 한다면 당연히 너를,
다시 누군가를 그리워해야 한다면 망설임없이 또 너를,
허나
다시 누군가와 이별을 해야 한다면
다시 누군가를 떠나 보내야 한다면
두 번 죽어도 너와는..
-원태연, 누군가 다시 만나야 한다면 中
 
 
 
 
 
 
 
 
 
그래도 나는 그림자가 되고 싶었다.
너 울 때에 같이 울어 주고
힘들어 땅 짚을 때에 손 맞잡아 줄 수 있는 그림자가 되고 싶었다.
-지원, 그, 임자 中
 
 
 
 
 
 
 
 
꿈처럼 있던 일이기에
꿈처럼 사라질 것이다.
-(꿈이라는 제목인데 출처를 잘 못 찾겠어요.)
 
 
 
 
 
 
 
 
 
나에게 속삭이던 사랑의 말들이 지금도 퍼렇게 살아서 내 마음 속에서 자라고 있는데
묶어놓지 못한 사랑이 안타깝다.
멈출 수 없는 아픔 뿌리 내리고 주저앉아버린
내 사랑의 기억을 어떻게 할까
너를 잊을 수 있을까
너를 영영 떠나보내면 아무도 모르게 숨겨놓은 슬픔이
내 가슴에 멍이 되어 파랗게 물들어올 텐데
그 아픔을 혼자 감당할 수 있을까
-용혜원, 너를 잊을 수 있을까 中
 
 
 
 
 
 
 
 
 
 
밤을 겉돈다.
꿈에서 마주치는 것들은 왜 하나같이 내 것이 아닐까.
-이훤, 반복재생 中
 
 
 
 
 
 
 
 
 
내가 서툴고 불안해 보였나요.
그건 내가 진심이었단 증거입니다.
소중하지 않았다면 왜 그토록 마음을 기울였겠어요.
망설이고 비틀거리고 안절부절 못하면서.
-황경신, 밤 열한 시 中
 
 
 
 
 
 
 
 
사랑하는 사람아
너는 내 가슴에 아직도 눈에 익은 별처럼 박혀 있고
나는 박힌 별이 돌처럼 아파서
이렇게 한 생애를 허둥거린다.
-문정희, 비망록 中
 
 
 
 
 
 
때로 너를 생각하는 일이 하루종일이다.
-김용택, 삶 中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김소월, 개여울 中
 
 
 
 
 
 
 
나쁜 운명 따위가 결코 빼앗아 갈 수 없는 것을
너는 가지고 있느냐고 운명이 내게 묻는다.
그게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당신이었으면 좋겠다.
-황경신, 밤 열한 시 中
 
 
 
 
 
 
너와의 이별은 도무디 이 별의 일이 아닌 것 같아.
-심보선, 이 별의 일
 
 
 
 
 
 
 
잠시 머물렀다 가는 간이역이 되어도 좋다.
그대, 부디 한번만 정차하여라.
-이훤, 조우 中
 
 
 
 
 
 
어제는 보고 싶다 편지 쓰고
어젯밤 꿈엔 너를 만나 쓰러져 울었다.
-나태주, 대숲 아래서 中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