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988년 26세 대학원생 신분으로 재개발 아파트 입주권(일명 ‘딱지’)을 구매한 것으로 3일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구입자금 출처에 대한 의문과 함께 부모 등에게 도움을 받았을 경우 증여세 탈루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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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원장이 집을 사는 데 만약 부모 등 가족의 도움을 받았다면 증여세 탈루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또 안 원장이 결혼하던 해인 1988년 집을 구매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책에서 “안연구소에서 일할 때 내 집 마련, 전세 자금 마련에 고통받는 직원들을 많이 봤다”며 “저도 오랫동안 전세살이를 해 봐서 집 없는 설움을 잘 안다”고 말한 것과 모순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이숙현 안랩 커뮤니케이션 부장은 “안 원장의 어머니가 아파트를 마련해 준 것은 맞다”며 “다만 입주권 거래 여부나 증여세 문제는 너무 오래전 일이라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