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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함께 토론 본 썰 PART.5
게시물ID : bestofbest_3261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명원e
추천 : 177
조회수 : 8249회
댓글수 : 18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7/04/29 11:28:27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4/29 10:41:38
아버지와 토론 본 썰을 써가면서 제가 기존에 알고 있던 정치에 대한 생각과 우리 아버지께서 갖고 계씬 정치에 대한 생각 등을 다시 한번 알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여러 생각들이 들었지만 결국 우리가 원하는 정권교체의 해답은 투표율과 득표율입니다. 그것도 압도적인..

마치 팬클럽 같은 유세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끝까지 마지막 5월 9일 투표 마감시간까지 긴장의 끈 놓지 마시고

어차피 문제인이 될거 나하나 정도 안해도 뭐...이런 생각 싹 버리시고 완벽한 승리를 위해 우리 모두 꼭 투표했으면 합니다.

5차 토론 후기 들어갑니다.

굵고 짧게 갑니다..

5차 토론 시작..

한 30분 보시던 아버지께서 갑자기 TV 채널을 돌려서 기아 VS NC 야구를 보심.

나 : 아버지 토론 잼있는데 왜 야구봄?. 어차피 기아가 이기고 있는데 하이라이트 봐도 됨.

아 : 토론 잼없어졌음.

나 : 무슨소리임?

아 : 보면 볼수록 실망감만 커짐. 나 문재인 찍음. 안철수가 뭔가 새정치 해주길 바랬는데 너무 기대에 못미침. 
차라리 기아 야구가 더 잼씀. 올해는 우승할거 같음.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버지 진짜 문재인 찍으심???

아 : 응 문재인 찍음. 문재인을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나마 토론보면서 진정성이란게 보였음. 그러니까 이제 야구만 볼꺼임.

나 : 오....아버지....

아 : 니가 하도 문재인 문재인 거리니까 토론 쭉 보면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본건데 보길 잘한거 같음.

나 : 이제 투표만 같이 하러 가심 되겠음.

아 : 응.

여기서 어머니 등장 

간략한 울 어머니 소개
울어머니는 이번 최순실 사태 접하시면서 정치에 급 관심을 가지시고 단톡방에 가짜 뉴스 올리는 동창들한테 호통 치시고 그런분임.
박근혜를 극도로 싫어하심. 
요양보호사 하시면서 장애가 있는초등학교 3학년 아이를 지금 고등학교 1학년이 될때까지 돌보시고 계심..
뚝심+여장부+백발미녀(염색 일부러 안하신다는..)

어: 그래 문재인이 대통령 감이지.~아들 문재인이 대통령 되면 손주 2명 줄꺼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 니 형이랑 형수도 문재인 찍는다네

나 :ㅋㅋㅋㅋㅋㅋㅋㅋ 문재인으로 대동단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 아들 배고프다 야식먹자.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킨시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지임.

압도적이고 절대적인 투표율 꼭 보여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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