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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제 쏘울푸드에요
게시물ID : bestofbest_3333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토순이
추천 : 183
조회수 : 20539회
댓글수 : 48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7/05/17 07:52:02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5/16 22: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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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오.
서른중반의 유부징어에요.


남들은 쏘울푸드가 

엄마가 해주신 김치찌개나 영혼의 닭고기 스프 이렇다는데.




힘들때 제 영혼을 맑게 해주고

다시 파워업 하게 해주는 쏘울푸드는 

바로바로 버터갈릭쉬림프에요.



 
영어로 쓰니 뭔가 있어보이지만ㅋㅋㅋㅋ 

그냥 버터넣은 마늘새우볶음이에용.


새우는 비싼 음식이잖아요. 아닌가영?ㅋㅋㅋㅋㅋ



어릴때부터 새우를 매우 좋아했었는데

배부를때까지 먹어본 적은 없는거 같아요.ㅠㅠㅠㅠ


 
스무살때쯤 

아웃백에서 코코넛새우를 울면서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세상에 이런 맛있는 음식이 있다니ㅋㅋㅋㅋㅋ     



어느새 저도 왕새우 한팩 정도는 

쿨하게 살 수 있는 나이가 되었네요      



전 힘들고 괴로울 때 가스렌지에 불을 켜요.


버터를 밥숟가락으로 반스푼 넣고
간마늘도 반스푼 넣지요.

그리고 새우를 많다 싶을만큼 때려부어요. 

볶으면 작아지니께ㅋㅋㅋㅋㅋㅋ


후드리챱챱 볶다가 새우가 핑크빛으로 물들때 

후추를 갈아넣어줍니다. 


허세있는 여자니께 그라인더로 갈아넣어요^^;;; 


그럼 이렇게 

고소고소향긋향긋탱글탱클 버터갈릭새우가 완성!




오늘 하루가 매우 고단해서 아이둘 재워놓고 


버터새우에 맥주 한캔 따고 오유에 들어와

오늘 새로 뜬 명왕님의 파파미를 읽으니

피로가 쫙 풀리면서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네요. 

 
  

쓰고나니 참으로 소박한 제 쏘울푸드 :)
출처 명왕님을 짝사랑하는 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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