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베스트 회원 중 'MC 무현'이라는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유튜브 및 여러 영상 플랫폼에 영상을 유포하는 사람들이 여럿 있다는 사실을 이미 아실 겁니다.
*화면 캡쳐 : 유튜브에서 'MC무현'을 검색하면 나오는 영상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맞아 새로 영상을 제작해 아는 사람들, 일베 회원들과 공유하는
상황이 더 기승인 듯 보입니다.
평소 유튜브를 자주 이용하기 때문에 유튜브에 한해 이곳 분들에게 부탁 말씀을 드립니다.
혐오 컨텐츠의 생산과 유포를 조금이나마 막으려면 플랫폼 내 신고 시스템을 통해
일시적이나마 이런 영상물, 채널들에게 제재를 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신고를 부탁드리고 이런 영상이 학생들을 중심으로 널리 퍼지고 있다는 사실에 경각심을
가져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게시물을 쓰게 됐습니다.
그리고 제가 왜 이런 게시물을 쓰게 되었는지 한 영상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이 영상은 어떤 학생이 학교 단체 수학여행에서 'MC 무현' 시리즈 중 하나의 노래를 부르면서
그 학교 친구들과 합창을 하는 내용입니다.
학생들은 누군가를 비난하고 조롱하는 내용이더라도 그들 사이에 재미있어 보이고 '쿨해 보이는'
콘텐츠를 찾아 소비하는 일에 주저함이 없습니다. 오히려 자신들끼리 일반적인 도덕적 시야 밖에서
일탈적인 행위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김어준이 말한 '진보의 문화권력 우위'는 아직 속단하기 이르다는 생각입니다.
보시다시피 미래의 세대인 학생들이 이런 문화 콘텐츠를 주로 소비하는 계층들이고
이들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하나의 문화적 세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열심히 신고 누르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현상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겠습니다.
저는 아직 싸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