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접하지만 그래도 보기 쉽게 만들어 봤습니다.
클릭,넌클릭,리니어는 스위치 타입 입니다.
클릭스위치로 유명한 청축 입니다.
넌클릭으로 유명한 갈축 입니다.
리니어로 가장 많이 쓰이는 적축 입니다.
흔히 스위치를 구분 짓는 키압은 체리에선 cN(센티뉴턴) 단위를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판매처에선 g을 쓰고 있죠.
1gf = 0.98cN , 약 1g는 1cN 입니다. 아무래도 보기 쉬운 단위를 쓰는거 같습니다.
맨 위 그림을 보면 청축이랑 흑축이랑 키압이 같습니다.
근데 청축을 눌러보면 가벼운 느낌이 들고 흑축을 눌러보면 엄청 무겁죠.
청축의 데이터시트 입니다. 허접한 실력으로 살펴보면...
60g 부분에서 입력점을 가지고 50g 에서 작동점을 가집니다.
그리고 스트로크(스위치 기둥)의 길이가 4mm인데 이걸 끝까지 누를 경우 60g 입니다.
이건 흑축의 데이터시트 입니다. 리니어다 보니 걸리는거 없이 일정하게 쭉 올라가죠.
리니어와 클릭,넌클릭을 비교해보면 입력지점이 따로 없습니다.
어디에서 키가 입력 되어야 하는지 구분되는 부분이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2mm 정도 키를 누르면 작동이 되는데 흑축은 그 키압이 60g 입니다.
끝까지 누를경우 약 80g 정도구요.
결국 체리에서는 키압 표기를 작동지점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청축 같은 경우 걸쇠부분이 밑으로 내려가면서 작동지점을 가지게 되는데 이 걸쇠부분을 밑으로 내리기 위해서
스트로크를 약 1.7mm 정도 60g 의 힘으로 눌러줘야 걸쇠가 내려가면서 작동을 하게 됩니다.
무조건 걸쇠를 눌러줘야 하니까 청축의 작동 키압은 60g가 되는거죠.
넌클릭 스위치는 중간에 돌기??가 있습니다. 돌기 때문에 키를 누르면 구분감이 느껴지죠.
체리 공식사이트엔 갈축 데이터시트가 없어서 넌클릭 클리어축 데이터시트를 가져왔습니다.
클리어축은 키압이 65g 입니다. 보시면 입력지점이 65g 고 작동지점이 55g 입니다.
어떻게 보면 스프링압은 흑축이랑 비슷하지만 입력지점 이후로 그래프가 쑥 내려갑니다.
그래서 넌클릭,클릭은 리니어 계열보다 키를 끝까지 눌렀을때 키압이 같아도 리니어보다 약하게 느껴집니다.
넌클릭도 클릭과 마찬가지로 돌기 부분을 내려줘야 키가 작동됩니다. 넌클릭의 키압도 입력점을 표기하죠.
클리어축이랑 갈축을 비교하면 스프링이 다르고 돌기 부분이 다릅니다.
한번 더 정리해보면
키보드를 구매할때 광고문구에서 스위치 키압 설명을 보면 청축60g , 흑축 60g 이렇게 나와 있어서
흑축이랑 청축이랑 키압이 같다고 혼동할 수 있습니다. 결국 체리에서 표기하는 키압은 키를 끝까지 눌렀을때 키압이 아닌
어느정도 키를 눌러서 키가 작동되는 작동지점 키압을 표기하고 있습니다.
클릭, 넌클릭 스위치는 걸쇠,돌기부분을 내려줘야 작동이 되니까 입력지점을 표기하고 있구요.
많은 분들이 키를 끝까지 눌렀을때 키압으로 알고 계신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구요. 저도 처음엔 끝까지 누른 키압인줄 알았습니다!
요즘 키보드 가지고 노는데 재미들려서 한번 작성해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