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뮤지컬 제작사 아시아 브릿지 컨텐츠
일명 아브컨이라 불리는 회사입니다
이 곳이 지속적으로 임금 체불을 한다는 소문은 공공연하게 떠돌았지만
한동안 조용하길래 그래도 페이 지급이 되었나보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작년말부터 임금 체불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 떠돌기 시작했고
올해 초, 결국 회사가 파산신청을 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파산신청이 받아들여지지않았고
그 대신 회생신청을 했다고 하더군요
현재 채권자 116명중의 대다수가
배우, 스텝들입니다
심지어 이 116명이 전부가 아니라 아직 등록되지 않은 채권자가 더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체불이 된 공연들의 티켓입니다
전부 저 혼자 본거입니다
물론 초대권 한장 없고 전부 제 돈 내고 산 티켓들이죠
한 공연이 끝나면 저 혼자 쓴 티켓값이 몇백을 훌쩍 넘습니다
그 티켓값들이 전부 어디로 사라진걸까요
왜 내 배우들이 제대로 된 페이를 받지 못하는걸까요
취미가 연극, 뮤지컬 보는거라고 하면 돈 많으가보다? 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만큼 티켓값이 싸지는 않다는 소리지요
근데 정작 꿈이 연극, 뮤지컬배우라고 하면 돈 못번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티켓값은 점점 올라가는데 페이는 올라갈 생각도 안하고, 얼마 안되는 페이마저 지급이 안된다?
말이 안되죠
얼마 전에도 뮤지컬 햄릿이 페이 미지급으로 보이콧을 했었고
뮤지컬 록키는 올라가기 며칠 전에 공연 자체가 엎어졌었습니다
당연스레 행해지고있는 연극, 뮤지컬계의 상습적인 임금체불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세요
연극, 뮤지컬계에 정상적인 페이를 지급해주세요 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