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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유럽여행 가기 전 꿀팁 아닌 꿀팁들
게시물ID : bestofbest_3576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연애시대은호
추천 : 320
조회수 : 22852회
댓글수 : 13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7/08/19 14:34:43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8/19 00: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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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수도 없이 여행 다니는 분들은 뒤로가기 버튼 눌러주세요
블로그에 수없이 나와있는 정보인지 광고인지 헷갈리는 것들에서 벗어나 혼자 알기 아까운 팁을 드려봅니다
제가 생각하고 경험한 것들을 조금이라도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써보는 글입니다
꼴에 여행 몇 번 다녀왔다고 자랑하는 식의 글이 아닙니다
생각이 날때마다 수시로 수정, 업데이트 해보려 합니다
(의견에 임팩트를 실어주고자) 말이 짧은 것도 이해해주세요 
부디 제 글이 유럽여행 준비하시는 분들께 좋은 팁이 되길 바랍니다


- 유럽 여행 경비는 생각보다 그리 비싸지 않다 
  어떻게 준비하냐에 따라 가격은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
  가장 큰 포션을 차지하는 것은 항공권 가격
  두번째로 큰 포션을 차지하는 것은 숙박비
  (사람에 따라 다를 수도 있음 숙박비 포션이 더 큰 사람은 이 글을 읽을 필요가 없음)
  비용보다 수백 수천배 중요한 것은 당신의 휴가 일수다

- 항공권은 결국 손품을 부지런히 파는 수 밖에 없다
  스카이스캐x 카x 에 의지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검색, 특정 항공사 사이트 들어가보기
  등을 반복해야한다
  스위스 왕복 항공을 67만, 폴란드 왕복 항공을 39만에 결재해서
  일본 다녀올 정도의 가격으로 유럽을 다녀온 적이 여러번 있다

- 확실히 여행을 여러번 나눠 가는 것 보단,
  한번 갔을 때 오래 체류하는 것이 금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좋다
  물론 우리에겐 휴가가 짧으니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것도 안다
  직장 때려쳤을 때, 다녀 오라는 이야기다

- 나는 반드시 국적기를 타고 가야한다
  나는 반드시 직항으로 가야한다
  그럼 여행 경비를 줄이는 건 포기해라
  언제나 불편과 비용을 맞바꿀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루프트한자, 에어프랑스, 아에로플로트, 핀에어 등 뿐만 아니라
  에티하드, 에미레이츠 등 다양한 1회 환승 루트를 이용해라
  단, 국적기와 외항기의 가격차가 10만원 이내라면 국적기를 이용해라

- 이비스 버젯은 어디에 있든 가성비가 훌륭한 호텔이다

- 물론 어떻게 아껴도 여행 경비가 잘 줄여지지 않는 특정 국가들이 있긴하다
  예를들면 북유럽 국가들, 스위스 등등

- 확실히 혼자가는 게 비용을 줄이는 측면이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측면에서
  큰 메리트가 있다
  생각해봐라 친구랑 여행가서 스트레스 받은적이 한두번인가
  너도 돈내고 나도 돈내고 왔기 때문에 의견 차이를 좁히는건 상당히 어렵다 
  기회비용적인 측면에서 더욱 그렇다
  외로울거 같나? 전혀
  여행 중의 외로움은 새로운 친구들을 만남으로 인해 충분히 대체된다
  혼자 여행가서 외로운 사람은 친구랑 여행가도 외롭다

- 통상적으로 추운 날씨를 고려하고 저렴한 가격을 원하는 자들에게 최적의 유럽 여행 시기는 3,4월이다
  1,2월도 저렴하지만 극한의 추위로 여행이 괴로워질 수 있다

- 유명한 유럽의 여행지를 다 가봤다고 한다면 꼭 가봐야 할 나라는 폴란드
  여행 많이 다니는 유럽 여행자들에게 들어본 가성비 최고의 유럽 국가다
  (2위는 포르투갈)

- 폴란드의 물가는 놀라울 정도로 저렴하다
  한낮 더위 때문에 이름 모를 펍에 들어가 드래프트 비어 500ml 한잔을 마셨다
  우리 돈으로 1200원(팁도 없다) 

- 요리 여러개 시키지마라
  유럽은 보통 1개 메뉴의 음식 양이 많다
  심지어 나도 가끔 남긴다

- 블로그 맛집이랍시고 1시간, 2시간 줄서는건 미친짓이다
  여행가서 그 한정된 시간을 음식 맛보자고 줄서지마라
  그 시간을 돈으로 이루 환산할 수도 없다
  그 옆집도 왠만하면 다 맛있다 자신을 믿고 들어가라
  차라리 그 아까운 시간을 넓은 광장에서 사색에 잠겨라

- 유럽 전역 어딜가든 가장 가성비 높은 요리는 
  케밥이다

- 게스트하우스에서 잠자는 것을 두려워하지마라
  저녁엔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과 많은 대화도 나누고 술도 마시고 정보 공유도 해라
  사진도 찍고 서로 이메일도 주고 받아 친구가 되면
  훌륭한 영어공부거리도 생긴다

- 8박 10일, 7박 9일, 4박 6일 등 일정이 있을때, 
  가장 쉽고 간편하게 온전히 여행할 수 있는 기간은 맥시멈 박 수라고 생각하면 된다
  예를들어, 7박 9일의 여행일 경우 당신이 온전히 여행할 수 있는 최대 기간은 7일이다
  보통 7일도 쉽지는 않다

- 썬크림이 필수인 곳은 눈이 많은 곳
  이를테면 스위스
  만년설이 녹지 않는 산들을 계속 갈테니까

- 스위스에서 딱 한군데만 갈 수 있다면 그 곳은 인터라켄(융프라우) 이 아니라
  체르마트(마테호른) 여야 한다

- 스위스에서 열차로 이동할땐 가능하면 열차 내에서 잠자지마라
  이동하는 그 풍경을 보는 것 역시 스위스 여행의 핵심이다

- 스위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행 당일의 날씨다
  변수가 많으니 Plan B를 준비하라
  다행히 열차가 워낙 잘 되어있고 도시간 이동 시간이 길지 않다

- 무리해서 비용을 줄이는 것도 좋지만 스위스에서 3일이상 머무르면
  스위스 패스를 끊는 것이 금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좋다
  언급했듯이 스위스는 날씨로 인해 일정에 변수가 많은 나라다
  물론 스위스의 그 어떤 것들 처럼 스위스 패스도 비싼건 사실이다

- 스위스 여행에 단 하나의 어플이 허락된다면 SBB(스위스 철도청 어플)

- 스위스에선 여건이 되면 패러글라이딩
  악착같이 식비를 아껴서 패러글라이딩
  세계에서 가장 맛없고 음식값 비싼 나라가 스위스다(영국도)

-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가면 반드시 사그라다 파밀리아 는 꼭 가봐라
  샹그리아도 꼭 마셔봐라
  마셔보고 오면 집에와서 직접 만들수도 있다
  딱히 어렵지도 않다

- 취향의 차이겠지만 이탈리아에서 단 한군데만 가야한다고 하면 피렌체로 가라
  두군데를 갈 수 있다면 피렌체와 베니스로 가라
  적어도 밀라노는 절대 아니다 장담할 수 있다
  여러 곳을 갈 수 있다면 남부 이탈리아도 가라  

- 이탈리아 피렌체 두오모를 올라갈 땐 반드시 아침 일찍 가라
  엄청난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그 좁은 통로에서 줄을 서 있는 건 괴로운 일이다
  시간이 없어서 한군데만 올라가야 한다면
  쿠폴라를 올라갈게 아니라 
  조또의 종탑으로 올라가야 한다
  그래야 더 아름다운 두오모를 볼 수 있다

- 이탈리아 가서 스타벅x 가지마라
  (스타벅x가 유일하게 통하지 않은 국가가 이탈리아, 실제로 매장도 많지 않다)
  아무데나 들어가서 1유로짜리 에스프레소 마셔봐라
  지금까지 마신 수많은 커피에 대한 자괴감이 든다
  에스프레소에 설탕도 조금 넣고 휘젓지말고 마셔봐라

- 이탈리아 아무데나 가서 조각 피자 먹어봐라
  꼭 유명한 곳 아니라도 좋으니 젤라또 꼭 먹고와라

- 발만 찍고오는 여행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마라
  여유있는 여행도 좋지만, 분명히 많은 곳을 가보는 여행도 좋다

- 묶어서 가면 좋은 국가들이 있다
  체코-헝가리-오스트리아
  터키-그리스
  스위스-이탈리아 등등

- 확실히 동유럽이 서유럽보단 통상적으로 물가가 저렴하다
  그러나 오스트리아는 물가가 비싸다
  프라하 - 부다페스트 - 빈 여행 계획하는 사람들은
  빈 물가가 높다는 것을 간과하지 마라

- 학센, 꼴레뇨, 골롱카 이런 이름의 요리는 꼭 먹어봐라
  국가마다 이름과 조리 방법이 조금씩 다르지만
  아주 맛있는 족발 요리다
  꼭 맥주와 함께

- 체코 프라하에 가면 반드시 프라하성 옆 스타벅x 가라
  커피 안마셔도 된다
  아름다운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물론 한잔 마시면 훨씬 풍요로운 휴식과 힐링의 시간이 된다
  (괜히 객기부리다가 추락 주의)

- 여건이 되면 프라하에선 스카이다이빙을 꼭!

- 그래도 프랑스 파리는 좋다
  부랑자가 많고 골목골목 오줌 지린내가 나고
  지하철이 더러워도 파리는 좋다
  그 분위기는 어느 도시도 따라갈 수 없다

- 파리가서 약국 갈 필요없다
  그 무거운 것들을 낑낑대고 들고 오는 것은 엄청난 스트레스다
  거기서 쏟을 시간과 에너지를 온전히 여행하는데 사용해라
  이미 직구가 잘 되어있다

- 명품은 우리나라만 쓰는 단어다
  번역을 해보자면 사치품 이 가장 적당하다
  파리 사람들은 루이비x 가방에 관심이 없다
  그들은 자기 손때가 묻은 오래 쓴 제품을 훨씬 소중히 여긴다
  그래도 굳이 꼭 루이비x, 프라x 등 사치품을 사야겠다면 
  유럽가서 사는게 좋다 확실히 저렴하긴 하다
  나도 샀다

- 블로그 맛집은 별로 의미 없다
  물론 맞아 떨어질 때도 있지만 실망할 때가 더 많다
  지나가다 아무 음식점이나 들어가서 try 해봐라
  성공했을 때 그 희열은 생각보다 크다

- 스타벅x 만큼(혹은 그보다 더 많은) 곳이 코스타 커x
  국내엔 없으니 한 번쯤 가서 white flat 한잔 정도 괜찮다
  화장실을 급히 이용할 때도 좋다
 
- 항히스타민제(약) 들고 가라 두번 들고가라
  bed bug에 물리면 여행이고 나발이고 다 필요없다
  가려움에 모든걸 그만두고 죽고싶어질 뿐이다
  아스피린, 지사제, 진통제, 밴드, 감기약, 데오덤 정도의 상비약은 들고가면 좋다

PS - 들은 이야기인데 전 세계를 다 다녀 본 사람이 딱 한군데를 가기 전 가장 아름다웠던 국가는 스위스 라고 했다
      그 후, 딱 한군데를 다녀온 후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다
      그 곳은 바로 아이슬란드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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