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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아나운서 27인, 제작거부에 들어가며 시청자에게 글을 남겼다[전문]
게시물ID : bestofbest_3584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냐비오야
추천 : 158
조회수 : 9608회
댓글수 : 19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7/08/23 14:04:50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8/22 16:46:30

방송거부와 업무거부에 들어가며 시청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

 

2012년 파업 이후 저희 MBC 아나운서들은 대한민국 방송역사상 그 유례가 없는 비극과 고통을 겪었습니다. 11명의 아나운서가 부당전보됐습니다불과 얼마 전에는 지속적상습적 방송출연 금지 조치에 절망한 나머지 김소영 아나운서가 사표를 던지는 등 모두 12명의 아나운서가 회사를 떠났습니다.

영상기자들의 블랙리스트 문건이나 고영주 이사장의 녹취록 같은 물증이 아직 확보되지 않았을 뿐가장 심각한 수준의 블랙리스트가 자행된 곳이 바로 아나운서 국입니다.

 

오늘 저희는 그동안 김장겸 사장 등 현 경영진과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이 저지른 잔인한 블랙리스트 행위막무가내 부당노동행위그리고 야만적인 갑질의 행태를 온 세상에 알리고자 합니다동시에 이런 불법과 위법을 자행한 경영진과 신동호 국장이 법의 심판을 받드시 받을 수 있도록 저희들이 할 수 있는 가장 강도 높은 모든 조치를 취해나갈 것입니다아울러 그동안 이들 세력과 영합해서 악랄한 언론타압에 앞장섰던 아나운서 출신 공범자들에게도 적절한 시기에 명단공개를 비롯한 응분의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또한 현 경영진과 신동호 국장은 비정규직 신분인 11명의 계약직 아나운서 후배들의 약점을 이용해 가장 비열하고 치사한 언론탄압을 또다시 저지르고 있습니다회사와 아나운서국을 이렇게 망쳐놓고도 끝까지 아나운서 동료들의 갈등과 분열을 끝까지 조장하고 이는 김장겸 사장 등 현 경영진과 신동호 국장은 지금 당장 사퇴할 것을 시처장들 앞에서 엄숙히 요구합니다.

 

저희 MBC 아나운서들은 사상 초유의 방송거부와 업무거부라는 최후의 수단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정말 안타깝고 죄송합니다하지만 부끄럽지 않은 방송떳떳한 방송으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방송거부업무거부 돌입한 MBC 아나운서 일동

 

변창립 강재형 황선숙 최율미 김범도 김상호 이주연 신동진 박경추 차미연 한준호 류수민 허일후 손정은 김나진 서 인 구은영 이성배 이진 강다솜 김대호 김초롱

이재은 박창현 차예린 임현주 박연경

출처 http://www.mediasoom.co.kr/news/articleView.html?idxno=6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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