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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어쩔수없이 언니 원피스 사준 썰. txt
게시물ID : bestofbest_3625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랭이
추천 : 349
조회수 : 40016회
댓글수 : 47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7/09/14 16:04:27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9/14 14: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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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여 오징어분들!!ㅎㅎㅎㅎㅎㅎㅎㅎㅎ
몇달전에 있었던 일인데 갑자기 생각나서 쓰는 글입니다
그땐 되게 웃겼는데 글로 쓰면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써봄!!!
 
돈이 없으므로ㅠㅠㅠ음슴체
(P.S 다 쓰고보니..... 글쓴이 혼자 웃김 주읰ㅋㅋㅋㅋㅋ)
 
 
때는 6월말인가 7월초인가 그랬음
여름에 들어섰지만 아직 밤엔 쌀쌀했던 날씨였음(저녁에 긴팔, 반팔 혼용)
집 근처 백화점에서 가끔 행사로 밤 11시까지 문을 열고,
또 그때 세일을 많이함!
그래서 그때를 거의 챙겨가는편인데
엄마는 가게를 하시고, 언니도 회사를 다니고, 본인도 9시에 퇴근을 함
그래서 각자 일을 마치고 백화점에서 만나기로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생각없이 만나기로 했는데 이게 큰 파장을 일으킴
(언니는 집근처로 시집가서 살고있고, 엄마랑 나는 출근시간이 다르다보니
서로 아침에 만날일이 없음)
셋이 백화점에서 만났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셋 다 줄무늬티를 입고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긴게 서로 조금씩 다른 줄무늬티
그리고 셋 다 키가 150내외로 고만고만한키를 가지고 있는 호빗족이고ㅋㅋㅋㅋㅋㅋㅋ
안 그래도 셋 다 작아서 셋이 팔짱끼고 다니면 웃긴뎈ㅋㅋㅋㅋㅋㅋ
화룡정점으로 셋다 청바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 워 도 플 갱 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랑 나는 그냥 이 상황이 너무 웃겨서 빵터져서 막 웃고있는데
갑자깈ㅋㅋ엄마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끄럽다고 정색을 하기 시작하심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겁나 우리를 피하면서 제발 모른척하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웃겨서 따라가니까
엄마가 진지하게 모르는척 하려곸ㅋㅋㅋㅋㅋㅋㅋ자꾸 우리랑 다른 옷가게 들어가곸ㅋㅋㅋㅋ
엄마!하고 부르니까 엄마라고 부르지 말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무슨 홍길동이냐곸ㅋㅋㅋㅋ엄마를 엄마라고 부르지도 못하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 그러니까
이 순간만큼은 엄마라고 부르지말라곸ㅋㅋㅋㅋㅋㅋㅋ
 
근데도 우리가 계속 따라다니고 팔짱끼고 그러니까
갑자기 체념한 듯 막 옷을 고르기 시작하심(우리는 이때 체념하고 상황을 받아들이신줄 암)
언니도 옷을 고르다가 선인장이 자잘하게 미친듯이 프린트되어있는
분명 아직 입기엔 추운 나시 점프수트를 들음
갑자기 엄마가 그거 맘에 드냐고 하시더니 언니가 흠...하고 고민하니까
일단 입어보고 나오라고하시더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가 탈의실에서 입고 나오기도 전에 파워결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생각하니 진짜 너무 웃겨섴ㅋㅋㅋ죄송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옆에서 그 상황 보고 잇었는데 너무 웃겼어섴ㅋㅋㅋㅋㅋㅋ하 죄송( 눈물 닦 )
엄마가 너무 급해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쟤가 나오기전에 결제해야한다!!!!!!' 라는게 보임ㅋㅋㅋㅋㅋㅋ
 
다들 그렇지 않음? 가끔 엄마가 온 사주신다고 해서 룰루랄라 따라가면
엄마들 매의 눈으로 옷 골라주시고, 내가 맘에 든다고 하는거는 거의 뺀찌먹고 그러지 않음??
근데 울엄마 취향 내가 아는뎈ㅋㅋㅋㅋㅋ
그 옷 절대 엄마취향아님ㅋㅋㅋㅋㅋㅋㅋ근데 언니가 그거 들자마자ㅋㅋㅋㅋㅋ결제해버림
그리고 언니가 입고나와서 춥다고 그랬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냐아냐 이뻐 아까 그옷보다 훨~~씬 낫다!!! 딱이네!! 귀엽네!!!!하고
언니 옷 다시 못갈아입게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뒤돌아서면섴ㅋㅋㅋㅋ난 분명 들음
엄마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비장한 표정으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놈 해치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는다고 백화점에서 무릎꿇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똑같이 다니는게 싫었으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니가 집으로 가는내내(언니는 시집갔지만 그날은 같이 울집감)
 
엄마...나 추워.... 엄마... 저 사람들 긴팔입고가잖아..
엄마... 나 너무 헐벗은 느낌이야...
..엄마..이건 피크닉갈때난 입는...ㅇ...ㅗㅅ.......
 
계속 그랬는뎈ㅋㅋㅋㅋㅋ엄만 괜찮다곸ㅋㅋㅋㅋ이쁘다곸ㅋㅋㅋ좀만참으라곸ㅋㅋㅋㅋ
그러면서 집에 옴ㅋㅋㅋㅋㅋ 하 너무 옷겼는데 글로쓰니 별로네
...어..........음...................
그럼 이만...(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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