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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과학자 부부, 자폐아 출산 원인 밝혔다
게시물ID : bestofbest_3625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닥호
추천 : 295
조회수 : 24657회
댓글수 : 66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7/09/14 18:38:19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9/14 16: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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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在美) 한국인 과학자 부부가 여성의 장내세균이 자폐아 출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이와 함께 자폐 증세를 유발하는 뇌 영역도 새로 찾아냈다.


미국 매사추세츠대 의대 허준렬 교수(현 하버드 의대)와 MIT의 글로리아 최 교수 부부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14일 자에 임신 중에 바이러스에 감염된 생쥐가 자폐 증세를 보이는 후손을 낳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밝힌 연구논문 두 편을 발표했다. 네이처지는 이 논문들을 이번 호의 가장 중요한 연구 성과로 소개했다.


허 교수 부부는 앞서 2016년 생쥐가 임신 중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특정 면역세포에서 단백질이 분비돼 태아의 뇌세포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렇게 태어난 생쥐 새끼는 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동료들과 어울리지 않는 등의 자폐 증세를 보였다. 사람에도 같은 면역세포가 있다.

연구진은 이번에 소화기관에 있는 한 종류의 장내세균으로 인해 해당 면역세포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항생제로 이 장내세균을 없애자 생쥐가 임신 중에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정상 새끼를 낳았다. 자폐아 출산을 막을 방법이 마련된 것이다.

연구진은 또 바이러스 감염이 뇌에 미치는 영향도 구체적으로 밝혀냈다. 면역세포는 뇌에서 몸에 대한 감각을 담당하는 영역을 공략했다. 이곳에서 나오는 신호를 차단하자 생쥐의 자폐 행동이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병원의 크레이그 파월 교수는 네이처 논평논문에서 "장내세균과 면역체계, 뇌발달의 복잡한 상호작용에 대한 귀중한 단서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14/20170914004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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