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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처벌강화?? 준비나 똑바로 하시지...
게시물ID : bestofbest_3684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EETS
추천 : 87
조회수 : 8579회
댓글수 : 18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7/10/16 13:01:10
원본글 작성시간 : 2017/10/16 09: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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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병으로 1년 간부로 7년 동원사단에사 복무했고 2011년 전역 후 총 6년간의 동원훈련을 9월을 끝으로 잘 마쳤습니다. 

이번 훈련은 사전에 메일을 통하여 부대 사정상 24인용 텐트에서 진행될것이라는 안내는 받았고 연기할까도 생각했지만 마지막 훈련이고 유종의미를 거두고자 연기 없이 참석하였습니다.  

저는 현역시절에 텐트치고 동원훈련, 쌍용훈련, 재입영, 소집점검등 동원사단이다 보니 동원훈련 셀 수 없이 많이 해봤습니다.

동원이나 향토사단 힘든거 잘 알고있습니다. 예비군 훈련중 여건이 좋지 않아도 그냥 이해하는 부분이 많았는데 예비군 처벌 강화라니요??

이번 훈련에 입소하변서 처음 훈련장에 도착하자마자 느낀점은 왜 24인용 텐트인데 우천에 대한 준비(배수로나 비닐등)가 하나도 되어있지 않는가 였습니다.  

뭐 당시에는 비안오겠지라고 생각하고 지났는데  밤에 일이 터집니다.  

1일차 훈련 일정을 마치고 텐트에서 다들 쉬고 있는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2.jpg
 
역시나 우천에 대비가 없었던 텐트 측면에선 물이 새어들어 오고 
 
1.jpg
 
지붕에서는 동원침상위로 물이 계속 떨어집니다..
 
3.jpg
 
모자이크라 잘 안보이겠지만 출입구 쪽 바닥이  점점 물바다가 되는데...  
 
4.jpg
 
시간이 좀지나서 현역들이 주요 소지품만 챙겨서 강당으로 당장 이동하라고 합니다. 텐트가 무너질 수 도 있답니다.  비를 다 맞고 이동하니 강당에서 대대장이 현역들이 비닐을 덮고 조치를 하는중이다. 비가 많이 오면 강당이랑 취사장에서 취침을 한다고 얘기합니다.  
 
그렇게 또 시간은흘러 11시 반쯤 비는 점점잦아들고  다시 텐트로 복귀하라고 합니다.  가보니 달라진건 없고 남은건 저에게 지급된 비에젖은 모포 두장..(처음에 세장 줬는데 비에 많이 젖어서 한장은 치워버린듯)  밖에서 자기엔 추운 날씨라 젖은걸 바꿔주던지 한장 더 달라고하니 모포가 없답니다.
 
현역들 고생해서 더 그냥 더 얘기안하고 덮고 잤습니다. 얼어죽을뻔했네요  2일차에는 그래도 핫팩 하나 주더군요  그 후 텐트는 더 보완없이 그대로 훈련을
마쳤습니다. 비가 또 왔다면 어땟을까요??
 
 
현역들 고생하는거 잘 압니다. 그런데요 예비군 처벌 강화요??
 
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붙잡아 놓고 준비는 형편없이 개판으로 해놓으면서 예비군이 똑바로 해주길 바라는 겁니까?  훈련도 개판 통제도 개판 준비도 개판 부대 자체가 개판인데 개판안치고 배깁니까??  
 
예비군의 기강을 잡는 취지는 알겠으나  예비군에대한 처우먼저 개선하십시요!!  아 그리고 배식할때 김치도 배식하는거 좀 너무한거아닙니까? 김치 두개가 뭐냐 욕할뻔했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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