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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핵심: 이해찬,김정숙 etc.한중사드특공대ㅡ김경수의원 말맞네요
게시물ID : bestofbest_3718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희어딨냐
추천 : 168
조회수 : 8551회
댓글수 : 7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7/11/01 14:07:23
원본글 작성시간 : 2017/11/01 08: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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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한파 어떻게 풀렸나

ㅡㅡㅡㅡㅡ엠팍 펌글. 이거 중요함ㅡㅡㅡㅡ

뉴스보도 흐름이
중국 국내정세 변동으로 인한 일방적인 입장 변화에, 우리측은 가만있다가 떨어지는 감만 받아먹는건줄 알았는데,

후속 기사들 ( 특히 취재력 좋은 경제지들 ) 보니까 우리 정부, 양국 경색관계 해빙 위한 물밑 작업~ 엄청나게 했었나보네요;

김경수의원 어제 페이스북에 한-중 관계 복원
진짜 어렵게 어렵게 문재인정부에서 해나가고 있다고 한거
훈풍 불게 하려고 정부에서 다각도로 꽤 고생했다는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시, 문 대통령 취임 직후 사드 언급
7월 G20 첫 정상회담때까지 ‘싸늘’

문 대통령 “다각적 창구 마련” 지시

정의용·남관표 번갈아 수차례 중국 방문. 
이해찬 다섯차례 방문 고위급 접촉
노영민 대사 부임뒤 외교라인 활기
김정숙 여사, 시 주석 부인에 ‘친서’

중국 당대회 직전 “한국 이해” 급진전

ㅡㅡㅡㅡㅡㅡㅡ상세기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불거진 한-중 갈등이 31일 양국 정부의 관계회복 선언으로 봉합 수순으로 접어들었다. 지난 7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냉랭했던 한-중 정상회담 이후 두 나라 외교당국이 물밑에서 다각도 교섭을 통해 서로의 불신을 걷어내면서 ‘정치적 타결’을 이뤄낼 수 있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사령탑이 되어 외교부, 이해찬 전 총리, 노영민 주중 대사 등이 입체적으로 움직였다.

가장 큰 역할을 한 곳은 국가안보실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 한-중 정상 간 통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의례적인 축하 인사 이후 줄곧 사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싸늘한 분위기는 지난 7월 독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때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이어졌다. 이후 문 대통령은 한-중 관계 개선이 단기간에, 일상적인 외교라인을 통해 정상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청와대 안보실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대중 접촉 창구 마련을 지시했다고 한다. 안보실의 정의용 실장과 남관표 2차장이 번갈아 중국을 여러 차례 방문해 문 대통령의 한-중 관계 개선 의지 및 북핵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중이 “사드 문제는 기존의 외교적 방법이 아닌 정치적 타결이 될 것”이라는 점에 공감했다는 점을 소개하면서 “정치적 타결이란 최고결정권자들(문 대통령·시 주석)과 소통하면서 신속히 입장을 서로 조율할 수 있는 채널에서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중국 외교부 내에서 아주 터프하고 실력있기로 알려진 쿵쉬안유 부장조리가, 우리 쪽에선 여러 부처 해당 사안인 만큼 남관표 안보실 2차장이 대표를 맡아 협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교섭 과정에 외교부 직원들도 포함되고 양국 대사관이 활발히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안보실 외에도 문 대통령의 의중이 실린 여러 채널이 가동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 당선 직후 중국 특사로 파견됐던 이해찬 전 총리는 지난 9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과 함께 방중한 것을 포함해 공식·비공식적으로 네 차례나 더 중국을 찾아 현지 고위 인사들과 두루 접촉했다고 한다. 이날 발표된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양국 간 협의 결과’에 포함된 중국의 우려, 곧 △사드 추가 배치 여부 △엠디(MD·미사일방어) 체계 참여 여부 △한-미-일 군사동맹 가능성 등이 이 과정에서 논의됐고, 시진핑 주석 2기 체제가 출범한 19차 중국 공산당 당대회 이후 한-중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오갔다고 한다. 사정에 밝은 정부 당국자는 “중국 쪽 우려에 대한 우리 정부 쪽의 설명이 계속됐고, 당대회 직전에 중국 쪽이 (우리 정부 입장을) 이해한다는 표시를 해오면서 상황이 급진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축은 노영민 주중 대사다. 노 대사는 부임 전 언론과 만나,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들의 어려움이 모두 사드 배치 후폭풍은 아니라고 말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실언성으로 비친 듯했지만 중국 입장에서는 듣고 싶은 말이기도 했을 것”이라며 “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노 대사 부임 이후 그동안 잠자고 있던 외교라인도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두 나라 사이에 ‘신뢰’가 쌓였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중국 최고위 관계자들이 ‘문재인 정부는 여러가지 대외 문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원칙을 갖고 일관성 있게 대응하는 모습이 신뢰할 만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외교부 관계자도 “우리가 입장을 바꾼 게 아니라 중국이 변한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쪽은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외교 활동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고 말한다. 국가안보실의 한 관계자는 “김 여사가 (중국 작가인) 치바이스 전시회를 방문해 진지하게 대화를 하고 시진핑 주석 부인과 친서를 교환하기도 했다. 이런 모든 것들이 쌓여 이런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자평한다”고 말했다.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8&aid=000238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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