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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기원전에 인간의 본질을 꿰뚫어 본 공자님
게시물ID : bestofbest_3979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빵똥
추천 : 193
조회수 : 37479회
댓글수 : 34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8/09/10 07:36:57
원본글 작성시간 : 2018/09/09 23: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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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사람에 대한 본질을 그시대에 알고 계셨던 분이네요

공자가 제자들과 함께 천하를 주유할 때의 에피소드인데.,



길가에서 똥을 누는 백성을 만났다. 공자는 제자들을 시켜 그 놈을 잡아다가 볼기를 치게 한 후 준엄하게 꾸짖고 훈계하여 돌려보낸다.



다시 길을 떠난 공자 일행, 얼마 후에 이번에는 길 한가운데서 똥을 싸는 인간을 만났다. 혼을 내려고 준비하는 제자들, 하지만 공자는 "저 놈을 피해서 길을 가라"고 명령한다. 공자들은 의아해 하면서도 그 인간을 비켜서 수레를 끈다.

 

그 인간이 멀어진 후 제자들이 공자에게 묻는다.

"스승님, 아까 길가에서 똥을 싸는 놈은 데려다 혼을 내셨으면서, 이제 길 한가운데서 똥을 싸는 놈은 피해서 가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공자는 이렇게 대답한다.

"길가에서 똥을 싼다는 것은 마음 한구석에 그래도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약간이나마 남아있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길 한가운데서 똥을 싼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전혀 없다는 얘기이다. 부끄러움이 남아있는 인간은 매를 때려서라도 가르칠 수 있지만, 그런 마음이 전혀 없는 인간은 때려서도 가르칠 수 없다. 가르칠 수도 없는 인간을 데려다 때리고 훈계하는 것은 어리석은 시간 낭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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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여년이 지났음에도 너무도 많은 사람이 무리지어 길가에 똥을 싸대고 당당해 하는 현실이 유머.
출처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2570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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