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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깽이 납치 2일차. 친해지기.(사진많음)
게시물ID : bestofbest_3988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방향치(가입:2013-09-28 방문:1891)
추천 : 187
조회수 : 19018회
댓글수 : 45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8/09/30 00:33:53
원본글 작성시간 : 2018/09/29 22:10:27

1일차 - http://todayhumor.com/?humordata_1773607

어제는 하루종일 침대에서 안나오다가 제가 자는동안 밥그릇 물그릇을 다 엎어놓고,

나갔다 들어오니 마침 그 순간 똥싸고있어서...똥싸다말고 도망가서 똥으로 천본앵 발사하고....

오늘은 이리저리 돌아댕기더니 드디어 침대밑에서 침대위로 올라왔어여.

이제 2개월된 아기가 사람 허리높이까지 점프하고, 똥오줌도 알아서 가리다니 참 신기해여.

난 2개월때 똥오줌 못가렸는데...

근데 아깽이 먹는양이랑 싸는양이 장난이 아니네여

하루동안 싼 똥 다합치면 저보다 많음....

여튼 2일차에 제가 먼저 다가가면 도망가지만

아깽이가 먼저 다가왔을때 만지는거랑 깨물림당하는거 정도는 허락해주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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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하루종일 삐약삐약 하고 오늘도 여전히 삐약삐약하는데

왜 삐약삐약할까 생각하고 계속 관찰을 해봤는데

혹시 뭔가 필요해서그런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여.

그래서 한번 프로세스를 짜봤어요.

뭔가 하고싶다 -> 하고싶은데 못한다 -> 침대 밑에서 삐약삐약 -> 목적달성 -> 침대밑으로 들어가기

우선 아깽이가 집에서 하는건 

1.먹고

2.싸고

3.자고

4.놀고

이 네가지밖에 없으니까

그 중 한가지를 할 수 있게 도와줘보자! 생각해봤어여.

그리고 예상 적중!

밥먹고싶은데 내가 쳐다봐서 싫다 -> 삐약삐약 -> 등돌리고 안쳐다봄 -> 먹는소리 남 -> 먹고 침대밑으로 들어감

싸고싶은데 내가 움직이고 있어서 불편하다 -> 삐약삐약 -> 구석에 짱박혀있음 -> 싸고 침대밑으로 들어감

심심하다 -> 삐약삐약 -> 장난감 던저줌 -> 장난감가지고 침대밑으로 들어감

오늘 하루종일 삐약거릴때마다 문제를 해결해주니까

20180929_212008.jpg

침대위에도 올라와 앉네여

프로세스를 위해 아깽이를 관찰한 결과 

아깽이의 생각이 굉장히 단순하더라구요

1. 장난감 발견

1.jpg


2 추격

2.jpg

3. 의자위로 올라갈 방법 물색

3.jpg


4. 물색하던 중 다른 장난감 발견

4.jpg

5. 그러다 물 발견.

5.jpg

6. 물먹는김에 우유도 먹자(동물용 우유에여)

6.jpg


7. 먹었으니 싸자

7.jpg



자기가 지금까지 뭘 하고있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그때그때 눈에 보이는것만 쫒아가는 아깽이....





1. 장난감 발견

8.jpg

2. 공격

9.jpg

3. 그러다 장난감 물에 빠짐

10.jpg

4. 빠진김에 옆에있는 우유나 먹자.

11.jpg


여튼 이렇게 아깽이의 불만을 신속히 처리해 줌으로써 

아깽이의 만족도를 높여주니




12.jpg

장난감들고있으면 이렇게 다가와서 장난감이아닌 제 손을 물어뜯네요 (기특)

지금은 눈 껌뻑이길래 불꺼주니까 삐약거려서 다시켜주니까 침대위에서 잘 자고있뜸.

불끄면 무섭나봐여


여튼 이렇게 초보집사와 초보냥이의 2일차가 끝났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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