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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용품때문에 35년 인생에서 극강의 엄크를...하...
게시물ID : bestofbest_4043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율이(가입:2019-01-12 방문:2)
추천 : 134
조회수 : 46708회
댓글수 : 158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9/01/12 13:22:35
원본글 작성시간 : 2019/01/12 08: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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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진짜 진짜 궁서체...진심 한숨도 못자고 퀭한 눈으로 컴터앞에 앉아있음..

35살. 아니 해가 바뀌었으니.. 36살 미혼 여잡니다.

지난주에 친구 부부가 경북에서 성인용품점을 오픈한다고 물건 하나 보내줄테니 필요한거 없냐길래
그런거 관심도 없고 필요도 없다고 거절했다가, 살짝 궁금하기도 하고 호기심도 생겨서 하나 요청했더랬죠
독립해서 혼자 살고 있어서 누구 눈치를 볼 필요도 없어서 그냥 집으로 보내달라고했습니다

호기심을 가진 지난주의 내 자신을 쏴죽이고싶네요 나ㅣ어ㅏㅇ러호런이ㅏㅓㅜㅏㅓㄴ믕

그렇게 몇일이 지났고, 물건이 온다는 사실을 잊고 지내고 있었어요.
어차피 돈주고 산 물건도 아니라 하루이틀만에 택배가 오지않는다고 조바심낼일도 아니고
친구가 알아서 보내겠지하고 내비뒀던 터라 그냥 그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어제 회사에 있는데 택배아저씨 문자를 받고서야 아, 이제 왔구나 싶었습니다.
친구가 보낸 물건은 그 남자성기처럼 생긴 말랑말랑한 재질의 그것(?)이었어요. 명칭을 잘몰라요;;;

집에가면 택배가 와있겠거니.. 하며 그냥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일을 했는데,
아부지한테 단단히 삐진 엄마가 몇일만 가출을 해야겠다며 저희집에 온다는거에요. 
아니 왜 하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별 생각이 다 드는 오후였습니다. 일도 손에 안잡히고... 하...

독립하기 전에 엄마랑 같이 살 때도, 제 택배나 우편물은 뜯어보시지 않으셔서 괜찮을거라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불안에 떨며 퇴근시간이 오기만을 기다렸다가 땡하자마자 집으로 달려갔어요.

현관문을 열자마자 엄습해오는 이상한 기류..
엄마는 식탁에 앉아있고, 식탁위에는 작은상자가 열려있었.... 
순간 망했다.. 그대로 뒤돌아 나가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뒤일은 뭐..... 무엇을 상상하시든 그 이상입니다...

결국 엄마는 아빠에게서 가출해서 딸한테 왔다가, 딸에게서도 가출을 하셨어요.. 
엄마 지금.. 어디있는지 연락이 안됩니다....

하... 진짜 미치겠어미나어 무넝,ㅜ;만우ㅏ먼,우만,ㅡㅇㄴㅇㅁㄴㅁ너아ㅘㅁ너으팀

진짜 눈앞이 하얗다.는 표현을 이럴때 쓰는거군요.... 
망할놈의 물건은 버릴래도 누가 볼까바 겁나고.. 다시 뽁뽁이 쌌는데.. 우찌해야 될까요...

KakaoTalk_20190112_08280925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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