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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대노주의] 그것이 알고싶다, 여고생 집단 성폭행 사건.txt
게시물ID : bestofbest_4114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
추천 : 143
조회수 : 33375회
댓글수 : 39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9/06/10 08:19:38
원본글 작성시간 : 2019/06/09 22: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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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집단 성폭행 사건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6월 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전남 한 모텔에서 발생한 여고생 집단 성폭행 사망 사건의 진실을 추적했다.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했던 남학생들이 한 사소한 게임이 비극의 시작이었다. 일명 커버사진 내기. 게임에 진 남학생은 함께 입원했던 친구와 병원을 빠져나와 인근의 모텔로 향했다. 그런데 날이 밝고 퇴실 시간이 훌쩍 지나고도 남학생들의 객실 열쇠가 반납되지 않았다. 화가 나 방으로 간 모텔 주인은 모텔에 들어온 남학생들이 아닌 여학생 한명을 발견했다. 모텔에 혼자 남겨진 여학생은 이미 숨을 거둔 채 싸늘한 시신이 돼있었다. 당시 겨우 16살이던 한수정(가명) 양이었다. 

16세 여고생은 왜 모텔에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걸까. 수정이의 마지막 모습은 참담했다. 당시 담당 수사관은 "변사자는 엎드려 있는 상태로 사망했고 하의가 무릎까지 내려와있었다. 브래지어 클립도 풀려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의 속옷에서 정액 반응 두명거 다 나왔고 신체에서도 나왔다. 칫솔도 감정했는데 피해자에 대한 유전자도 검출됐다"고 밝혔다. 믿을 수 없는 집단 강간 사건. 그런데 사망에 이르게 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현장 사진을 유심히 살펴본 법의학자는 소변이 젖은 이불 위치가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누가 옮겨놨다는 것. 집단 성폭행은 질식에 이르는 호흡곤란 후 소변이 저절로 새어나오는 혼수상태에서 벌어진 것이라는 것이다. 

사건 당일 CCTV에는 모텔 앞에서 기다리던 남자들과 만난 수정이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모텔 주인은 계단 쪽으로 뛰어들어가는 수정이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수정이와 모텔에 들어가던 남자 중 한명은 무언가로 가득 채워진 비닐봉투를 들고 있었다. 모텔 주인에 따르면 이는 소주 6병 가량. 소주 6병이 비어진건 모텔에 들어간지 단 2시간 후였다. 새벽 4시15분, 정신을 잃고 쓰러진 수정이와 달리 모텔을 나선 남자들은 술에 취하지 않은 멀쩡한 모습이었다. 

경찰에 잡힌 18살, 17살 김성범(가명)군과 박주왕(가명)군이었다. 이들은 수정이와 평소 알고 지내던 동네 선후배였다. 가해자들은 성관계를 인정했지만 수정이의 동의가 있었으며 잠이 든 수정이를 두고 나온 것이 전부였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모텔 주인이 오전 객실에 올라갔을 때 문에 잠겨있지 않았다고 한다. 부검 감정서에 따르면 수정이의 몸에서는 김군과 박군의 유전자 외에 신원이 알 수 없는 제3자의 DNA가 검출됐다. 

한 제보자는 수정이를 타깃으로 한 남학생들의 잔인한 게임이 있었다고 밝혔다. 

수정이의 휴대전화 속에는 어떤 단서가 남아있을까. 수정이와 가해자들과 여러건의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사건 후 지역에서는 "박주왕을 수정이가 좋아했다고 들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들의 대화를 보면 박주왕은 수정이에게 성관계를 요구하는 듯한 메시지를 반복해서 보냈다. 

사건 당일 김군은 전화를 한차례 받지 않은 수정이에게 "너 안 받으면 후회한다"는 음성 메시지를 보냈다. 자세히 들어보면 김군 외에 다른 목소리가 들린다. 가벼운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했던 김군과 박군이 사건 당일 새벽에 수정에게 메시지를 보낸건 우연히 아니었다. 병원을 나선 김군과 박군은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다. 모텔 근처가 아닌 먼 곳의 편의점을 이용했다. 미성년자인 가해 학생들은 후배가 아르바이트 하는 편의점을 찾아가 손쉽게 술을 구매했다. 

가해학생들은 수정이를 만나기 전 그곳에서 미리 숙취해소제를 구입해 나눠먹었다. 학생들은 해당 모텔이 주민등록증 검사를 안하는 곳으로 유명했다며 범행장소로 모텔을 결정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해 학생들은 벌칙에 걸려도 수건에 술을 버리는 등 술을 거의 마시지 않았다. 반면 수정이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405%이다. 치사량에 달하는 술로 인한 급성 알코올 중독이 사망 원인이었다. 위장에서 액체만 관찰된 것으로 보아 수정이는 빈 속이었거나 구토를 한 것으로 보인다. 가해자들은 모텔을 떠날 때 수정이가 술을 크게 골며 잠을 잤다고 주장했지만 이 역시 급성 알코올 중독 증상 중 하나다. 

증거가 나오자 김군과 박군은 성폭행 혐의를 시인했다. 하지만 죽음만큼은 자신들과 무관하다며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피해자의 시신에서 나온 제3자 유전자는 누구였을까. 

사건 당일 수정이와 SNS 메시지를 주고 받은 남학생들이 2명 더 있었다. 그들은 평소 가해 학생들과 어울려 지내던 16살 양군과 17살 홍군이었다. 두 사람은 집단 성폭행 추가 피의자로 추가 체포됐다. 경찰은 "피해자 사망 다음날 쯤 제보가 들어왔다. 여름에 가해 학생 중 한명이 (피해자를) 강체 추행하는 모습을 촬영했고 그 영상을 몇명에게 보여줬다. 제보자 상대로 수사해 범인을 특정했다"고 말했다. 

집단 성폭행 피해를 당한 것은 처음이 아니었던 것이었다. 모텔 사건 한달 전 4월, 같은 학교 선배였던 홍군이 술에 취한 수정이를 부축해 데리고 간 곳은 한병원 응급실 장애인 화장실이었다. 당시 영상을 봤다는 제보자는 "수정이는 완전히 만취해서 바닥에 누워있고 바디만 벗겨놓고 장애인 화장실에서 했다. 제일 위 선배들 무리가 있었다. 이건 좀 아니다 싶었다"고 말했다. 현장을 목격한 어른들조차 다시 떠올리기 싫을 정도로 현장은 참혹했다고 한다. 

가해 학생들은 순서를 다투어 화장실을 들어갔다 나왔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들어간 학생 남군은 고민 끝에 112에 신고를 했다. 남군은 "그 아이를 화장실에 방치할 순 없었다. 토하고 난리였다"면서도 말을 아꼈다. 남군이 말을 아낀 이유가 있었다. 직접 성폭행을 하진 않았지만 수정이를 강제 추행했던 것. 

그런데 당시 출동했던 경찰은 이를 집단 성폭행이 아닌 단순 주취자 신고로 처리했다. 당시 출동 경찰은 "출동했을 때 옷이 다 입혀져 있었다. 주취신고를 가면 주취자들이 대부분 대답도 잘 못하고 옷매무새도 흐트러져 있다. 그런 일반적인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엄청난 일을 저지르고도 무사히 넘어간 그날로 인해 수정이는 "쉬운 여자다, 신고도 안한다"는 소문의 주인공이 됐다. 그날 이후 수정이에겐 여러명의 남학생으로부터 집요하고 노골적인 메시지가 날아들었다. 한달 전 병원 화장실에서 동영상을 촬영한 김군은 모텔에서도 동영상을 촬영했다. 그날 가해학생들을 만났다는 한 선배는 "자기들도 걱정했던거 같다. 죽은거 아니냐고 그러더라"고 말했다. 가해자들로부터 모텔에 가서 수정이 상태를 확인하라는 전화를 받은 후배들도 있었다. 이들이 수정이 사망 소식을 들은 후 가장 먼저 한 것은 강간살인의 형량을 검색한 것이었다. 

가해 학생들에 대해 지난 2월 1심 재판부는 집단 성폭행을 한 것은 맞지만 수정이 죽음에는 책임이 없다며 치사 혐의에는 무죄를 선고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병원 장애인 화장실에서 벌어진 1차 사건의 피의자 중 112에게 신고했던 남학생은 소년원에 1개월 입소했을 뿐 형사재판에 기소되지 않았다. 화장실에 들어갔던 한명은 성폭행 미수로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1차 병원 화장실 사건의 주범과 2차 모텔 사건 피의자 2명은 특수강간혐의로 각각 3, 5년형을 선고받는데 그쳤다. 

가해자들은 형량이 무겁다며 전원 항소를 했다. 피해자 측 변호사에 따르면 피고인들은 탄원서와 반성문을 제출했지만 유가족에게 전화해 "젊은 애들 앞길을 망칠 일이 뭐가 있냐. 합의해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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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집단 성폭행 사건에 가담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피의자 양군 아버지는 지능이 낮은 아들이 선배들에게 휩쓸려 응급실 화장실에 갔을 뿐이며 성폭행은 시도하지 않았고 모텔 사건으로 피해자가 사망하는 바람에 형사재판까지 받게 됐다며 집행유예도 억울하다고 말했다. 양군은 수정이 사망 후 SNS 추모글을 남기기도 했다. 양군을 잘 아는 친구들은 "뻔뻔하다. 장례식장 와서 절하고 갔다. 나는 얘가 처음에 가해자인지 몰랐다. 모텔 일만 터지고 이건 나중에 알아서 몰랐는데 너무 뻔뻔하다"고 지적했다. 양군은 재판이 한창이던 지난해 11월 친구들과 술판을 벌이기도 했다. 그가 비행을 벌인건 처음이 아니라고 한다. 

또다른 1차 사건 피의자 홍군의 부모는 "지금 뇌전증이 발견된지 6개월 됐다. 정신적으로 정상이 아니다. 그때 사건도 기억이 안난다고 한다. 자기는 안 한 거 같은데 자꾸 이야기 하니까 그렇게 대답한거라고 한다. 치료도 못 받고 있는 상태에서 구치소에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1차 사건의 피의자들은 혐의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2차 사건 가해 학생들은 어떤 입장일까.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 받은 박군은 가장 많은 탄원서를 제출한 피의자이다. 박군을 위한 탄원서를 제출한 이웃 주민은 "아이 넷을 키우니까 애 엄마가 짠해서 써준거다. 나이가 창창한데 산 사람은 살아야 하고 죽은 사람은 어쩔 수 없는거고"라고 말했다. 사건 내용도 모른 채 묻지마 탄원서를 써줬다는 사람들. 그럴만한 사정이 있는걸까.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박군의 집을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자 경찰이 출동했고 박군의 어머니를 만날 수 없었다. 

병원 화장실과 모텔 사건에 모두 연루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 받은 김군의 아버지는 "내가 아들 관리를 못했다. 잘못했다. 피해자들에게 진짜 미안하다"고 말했다. 면회를 갈 때마다 한장씩 받아왔다며 아들이 쓴 편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아들이 성폭행 한 것은 잘못이지만 치사 혐의는 억울하다는 입장이었다. 김군 아버지는 "합의보려고 3천만원 만들었다. 우리 도리는 해야하니까 그런데 거기서 응해주지 않더라. 얘들이 죽이려고 한건 아니지 않냐"며 "애들 가둬놓는다고 능사는 아니다. 내가 마음이 약해서 못 때린다. 엄마 없이 키운 것만 해도 내가 죄인이다. 10년간 혼자 키우느라 힘들었다. 이런 일이 벌어지니까 진짜 안타깝다. 내 아들인데 내가 심성을 안다. 내 아들이 진짜 착하다. 눈물도 많고 진짜 착하다"고 말했다. 

더 심각한건 주민들의 반응이었다. 가해 학생들의 잘못을 걱정하기 보다 피해 학생의 행실만을 탓하는 어른들이 많았다. 수정이의 죽음은 온전히 그 아이의 행실탓이라는 것일까. 

사건기록을 살펴본 변호사는 "강간 이후 강제추행을 또 한다. 상당히 고통스러운 강제추행에 피해자가 별로 반응하지 않았다. 일반적이라면 아무리 취해있어도 그 정도 고통이면 일어날 법한 고통인데 반응하지 않았다. 그러면 이미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 법도 하다"고 지적했다. 

1심 재판부는 사건 당일 피해자가 마신 소주 2-3병이 평소 주량과 비슷하다고 판단했다. 그날 모텔에 가져간 소주가 6병인 가운데 수정이가 3병을 마셨다는 근거는 가해학생들의 진술 뿐이다. 이날 마신게 3병이 아닐 가능성, 평소 주량도 2-3병이 아닐 가능성이 있는 상태. 

법의학자는 "판결문에 3병 정도 먹은 걸로 돼있지만 3병 가지고는 안된다. 최소한 4병 정도는 마신 것 아닌가 싶다"며 "재판부에서는 17.8%의 소주를 3병 정도 먹은 것 같다 하는데 내 계산에 따르면 이 여성이 소주 3병을 마시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0.36%가 나오는데 0.405%가 나왔다. 이건 피크 농도가 아니다. 최고 농도에 이른 다음 떨어지면서 사망한다. 그렇다면 알코올 농도는 그것보다 더 높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위드마크 공식에 따른 계산이다. 

이수정 교수는 "근본적으로 따지자면 그들이 먹인 술 때문에 사망했다. 원인 제공을 했다. 그런데도 치사가 인정이 안됐다는건 너무 보수적인 결론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수정이를 위험에 방치한 것이 비단 가해학생들 뿐이었을까. 수정이가 두번의 집단 성폭행을 당하며 죽음에 이르는 동안 그 끔찍한 비극을 알아챈 어른들은 아무도 없었다. 

16살 여고생 수정이의 휴대전화 속 세상. 전화번호부에 저장된 친구의 이름은 겨우 6명. 통화 기록이나 문자 메시지를 사용한 한적이 없고 까똑은 아예 계정이 없었다. 수정이 친구는 "휴대전화가 공기계였다. 일반 개통된 휴대전화가 아니라 공기계. 와이파이가 되는데서만 쓸 수 있었다. 페이스북 메신저로만 통화했다"고 말했다. 

친구가 알려준 SNS 어플을 열자 수정이의 또다른 세계가 펼쳐졌다. 친구가 2260명, 가입된 그룹은 40개였다. 전화통화 모두 SNS 메신저를 통해서만 이뤄졌다. 동네 선배였던 가해자들과 가까워진 것도 SNS 메신저를 통해서였다. 

거미줄처럼 연결된 온라인 세상에서 가해학생들이 찍은 동영상에 대한 소문도 순식간에 퍼졌다. 그 무렵 같은 반 친구들과의 SNS 단체방 대화 내용도 심상치 않다. 친구들이 "아무리 남자가 좋아도 친구 남친을 건들면 우째", "나 너 싫어" 등 메시지를 보낸 것. 수정이 SNS 곳곳에 전학과 자퇴 이야기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사망 3주 전쯤 아버지에게 자퇴를 시켜달라고 했다는 수정이. 수정이의 학교 생활 기록부를 보면 6월 1일 모범 표창장을 받았던 아이가 갑자기 무단결석을 하기 시작했다. 학교 관계자는 "방학 기점으로 달라졌다. 2학기에 연속해서 결석이 있었다. 전 담임에게 자퇴한다고 했다 말씀하시더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사건 전날 9월12일자로 담임이 바뀌면서 학생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였다. 

SNS 친구가 2200여명이 되는 수정이가 누구에게도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수정이가 가입한 SNS 그룹을 살펴본 10대들은 SNS 친구들 대부분이 잘 모르는 사람이었을거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친구 늘리기 이런 것도 그냥 모르는 애들이랑 친해지려고하는거다", "이런 방 통해 친구가 2천명 정도된거면 납득 가능한 숫자다"고 말했다. 알고보니 수정이 연락처에 전화번호가 저장된 친구들은 모두 어릴 때 친구들 뿐이었다. 수정이의 휴대전화에서 드러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심각한 불균형 자체가 위기의 신호였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전문가는 "불특정 다수와 메신저를 통해 메시지를 주고 받는데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지만 누군가와 깊이 있고 지속적으로 소통하지 않는다. 피해자는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던지고 있는데 그걸 들은 사람들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거다"고 분석했다. 로그인 하는 순간 활동 중이라는 사실이 노출되는건 오프라인에서 소외될수록 온라인에서 가해학생과 마주치는건 더 잦았을 것이라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수정이 할머니는 손녀를 떠나보내고 1심 재판 결과를 듣고 뇌출혈로 쓰러졌다. 아버지는 그런 할머니를 간병하느라 생업도 포기했다. 수정이 할머니는 "속이 속이 아니다. 어찌 생각이 안나겠냐. 사람들이 그러지마라 해도 안된다. 어미도 없이 그거 키우느라고..."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자기들은 징역 살고 나오면 그만이지. 죽은 사람만 불쌍하지"라고 손녀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수정이 아버지는 "전화가 왔었다. 자기가 영세민이라 돈이 없어서 봐줄 수 없냐는 식으로 말했다. 당신들 아들이 죽었으면 봐주겠냐고 했다. 내 마음은 오죽하겠냐"며 "그나마 딸 하나 있는걸 잃어버리니 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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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출처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90609003024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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