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물이 어느 정도 쌓여서 이번에도 몇 개(?) 추려 올려봅니다 ^^
우선 헨콕
입술이 안 칠해져 있습니다.
사진이 흐릿해서 잘 안보이지만 게이트 자국과 파팅 라인들이 심합니다.
뜨거운 물에 담가 강제로 분리한 뒤
옆면을 가로지르는 파팅 라인과 게이트 자국들을 사포질로 제거해 줍니다.
사포질
사포질 사포질
표면 정리가 다 됐으면 색을 다시 칠해 줍니다.
옷깃 끝들이 벗겨졌고 손가락이 끊어지기 직전입니다.
애매하게 날카로운 걸로 봐선 개가 이빨로 물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접착 후 사포질 해서 피부색을 다시 칠해 줍니다.
머리카락도 씹혀있어서 사포질
이빨 자국이 있는 옷깃들을 사포질 해서
색을 다시 칠해 줍니다.
얼핏 보면 멀쩡해 보이지만
부품들은 접착제로 범벅되어 붙어있고
20년 가까운 세월의 여파로 피부색이 다 바랬습니다.
머리카락도 부러져서 황동봉 박아 접착 후 사포질
도색 전에 세제 풀은 물에 담가 씻어줍니다.
색 설정은 일러스트를 참고했습니다.
피부색을 다시 칠하고 대충 마스킹 한 뒤
설정 색을 다시 칠해줍니다.
발목이 부러졌습니다.
베이스와 연결되는 발목이 부러진 경우엔 베이스에 맞춰서 각을 새로 잡아 접착 해줘야 합니다.
베이스에 맞춰 보니 저 정도 차이가 납니다.
게다가 제조 과정에서 기포가 생겨 속이 비어있었군요
황동봉으로 보강하여 각 맞춰 접착한 뒤 빈 공간은 순접으로 채워줍니다.
사포질
비슷한 색을 칠해줍니다.
귀걸이가 부러졌고 팔의 매듭도 부러졌습니다.
황동봉 두 개를 박아 고정 후 접착
사포질 후 비슷한 색을 칠해줍니다.
귀걸이도 황동봉으로 고정 후 접착 사포질
부러진 부분을 분리해서 작업해야 하는데 스케일이 1/3이다 보니 뜨거운 물에 담글 곳이 없어서
스텐 쟁반에 끓인 물을 담아서 분리했습니다 ^^;
뜨거운 물에 담가 말랑해지면 강제로 분리한 뒤
황동봉 두 개를 박아 고정 후 접착
사포질 하고 대충 마스킹 한 뒤
비슷한 색을 칠해줘서 복구 완료!
다음도 조로
다른 곳에서 부러진 손가락을 수리 했다 하는데 붓으로 얼렁덜렁 칠해 놨습니다.
붓으로 했다는 게 문제가 아니라 도색 방식이 달라 다른 곳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게 문제입니다.
사포질로 붓자국이 생긴 표면들을 갈아내고
밝은 피부색을 올린 뒤
클리어 도료들로 주변과 비슷한 느낌으로 다시 칠해 줍니다.
복구 완료!
아래의 야자나무도 위와 같은 사람이 작업한 건데
오른쪽이 기존 도색물이고 왼쪽이 복구(?)한 결과물...
붓자국을 살살 사포질 하고 화이트 서페이서 뿌린 후에
기존 느낌과 비슷하게 다시 칠해 줍니다. 복구 완료!
다음은 포켓몬
탈착이 돼야 하는 부분의 핀과 홈이 서로 잘 맞지 않아 블루텍으로 고정했지만
그마저도 제대로 고정되지 않는다 하여 자석을 심기로 결정
중심은 네오디움으로 잡아주고
핀이 짧은 부분은 황동봉으로 연장해 줍니다.
거꾸로 들어도 안 떨어집니다.
칼날 하나가 부러졌습니다.
크롬으로 도색을 하면 칼날 고정하려 만지작거리다가 다 지워질 것 같아서 도금을 하기로 결정
칼날을 모델링 합니다.
프린터로 출력
너무 얇게 나와서 좀 더 두껍게 모델링 하여 다시 출력
업체에 맡겨 도금을 해줍니다.
희번득~
복구 완료!
다음은 배트맨
귀 끝이 부러졌습니다.
0.5mm 황동봉을 구부려 뼈대 잡고
순접으로 살 붙여서 사포질
비슷한 색을 칠해서 복구 완료!
다음은 메카 고질라
가슴 장갑 관절 부분이 부러졌습니다.
일단 각 맞춰 접착한 뒤
너무 얇아 두께가 안 나와서 0.5mm 스텐 봉을 대각선으로 두 개 박아서 보강해 줍니다.
사포질
비슷한 색을 뿌려줍니다.
어깨 레칫 관절이 부러졌습니다.
분해해서 부러진 부분을 분리한 뒤 나사못이 들어갈 수 있는 황동관을 박아 줍니다.
쉽게 빠지지 않게 가로로 1mm 황동봉을 박아 한번 더 고정해 줍니다.
결합은 분해의 역순!
무릎 옆의 버튼을 누르고 무릎을 굽혀야 하는데 그냥 굽혀 보려다가 관절이 파손됐다 합니다.
구조를 파악한 뒤 분해!
망가진 레칫 관절을 찾아냅니다.
사각형이 마름모가 돼버린 기적!
순접으로 보강 하고 사포질 하고 어쩌고저쩌고 해서
원래 상태가 왼쪽인데 오른쪽처럼 팔의 각도를 변경해서 칼이 너무 앞으로 튀어나오지 않게 해달라는 부탁입니다.
어깨의 핀을 톱으로 서걱서걱 잘라 줍니다.
잘라서
각도 변경을 해서 다시 접착해줍니다.
황동봉들을 대각선으로 박아서 고정
사포질 후 비슷한 색을 칠해 줍니다.
칼 쥔 손 어깨 각도 변경 완료!
다음은 아이언맨 허벅지
허벅지 led가 들어오지 않는다 하여 강제로 분해해 봅니다.
납땜이 떨어졌네요
납땜을 다시 해줍니다.
건드리기만 해도 때 밀리듯 도막이 벗겨지는 제조 불량품들이 종종 보이네요
신나는 신나탕
서페 - 유광블랙 - 실버
클리어 레드
이마 부분이 떨어져나갔습니다.
led 빛샘을 잡아 보려 마스크를 떼어내다 윗부분이 깨졌다 하네요
구조를 모르니 led가 들어있는 얼굴을 뜨거운 물에 담가 분리할 수도 없고...
어찌저찌 강제로 한번 더 분리해보려 하다가 반대쪽 마저 부러졌습니다 이히힛~
이렇게 된 이상 그냥 이대로 수습해서 덮어버립니다.
ㅜㅜ
공장 초기화 성공 ㅜㅜ
다음은 인피니티 건틀렛
검지와 중지가 뽀각~
빈 곳을 막아서 철심을 박아 고정 후 접착
사포질 후 비슷한 색을 조색해서 칠해줍니다.
사포질 했던 사진을 못 찍어버린 관계로 바로 복구 완료 사진입니다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