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남자가 넷이예요.

여섯살 네살 두살 아들셋, 동갑내기 아주 큰 아들 하나.

남자 넷이랑 산다는 건.. 무엇을 상상해도 다 힘들지만......

가장 힘든게... 이 사람들이랑 자고 일어나면.. 남자냄새가 나요.

방 안에 가득찬 남자 냄새... 여긴 군대인가..

군대를 한번도 안가봤지만

알겠어요.

아 이게 군대의 향기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문제는 어느 순간 제 몸에서도 그들의 냄새가 나요.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ㄱ

그냥 느낌일 수도 있는데 사람들이 자꾸 절 이상하게 보는 것 같기도 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