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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작품은 주전자입니다.
나무로 주전자를 만들 수 있냐구요?
물론입니다. 그냥 눈으로 가볍게 따라오시면 완성 되어 있을 거예요.
일단 요렇게 큰 통나무를 준비해 줍니다.
기계에 잘 회전할 수 있도록 딱 중간에 잘 걸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화끈하게 껍질부터 벗겨줍니다.
그러면 금새 하얀 속살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하얀속살
그리고 썰어줍니다.
우리는 주전자의 몸통과 주전자의 뚜껑부분이 필요하니까
딱 고만하게 썰어줍니다.
나무테가 귀엽게 드러났네요.
저는 이 나무테를 좋아합니다.
나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대강 짐작이 가능하거든요.
누군가 어떻게 살아 왔는지 이야기를 듣는 건 참 좋습니다.
그리고 주전자의 몸통 모양을 만들어 낼 겁니다.
또 막 갈아줍니다. 칼이 닿을 때마다 점점 모습을 갖춰갑니다. 칼이 크면 톱밥도 엄청 크게 나와요.
위에서 보면 대략 이런 모습인데, 오른쪽 끝을 기계에 맞는 사이즈에 맞게 깎아내는 중입니다. 저 부분을 기계에 고정 시킬 거거든요.
보이시죠? 왼쪽에 새로운 쇳덩어리(?) 고정장치에 완벽히 고정을 시키고 둥그스름한 주전자의 형태를 만들어 냅니다.
대략 이런 모양..
이제 속을 파냅니다. 진짜 주전자니까요.. 물을 담을 수 있어야겠죠.
속파내는 게 진짜 힘든 일입니다. 진동도 어마어마하고, 힘도 많이 들어가거든요.
모든 작업에 대패질은 필수입니다.
나무의 속은 단단할지언정
겉은 부드러워야 실생활에서 잘 쓸 수 있거든요.
그래서 대략 이런 모양이 완성됩니다.
이제 한 1/3 완성이에요.
도자기 같은 예쁜 곡선과
나무가 갖고 있는 자연스러운 무늬의 조합
이제 뚜껑 만들 차롑니다.
사이즈 잰 담에 동그랗게 썰어줍니다.
뚜껑 안쪽은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파이는
곡선을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뚜껑의 바깥 부분은
귀엽게 선을 좀 넣어줍니다.
그러면 이렇게 딱 맞는 뚜껑이 나왔습니다.
여러분은 이제 주전자 만들기의
약 절반 가량을 따라 오셨습니다.
뚜껑에 손잡이가 없으면 안 되겠죠.
바로 깎아줍니다.
잘 맞는지 뚜껑도 꽂아가면서 작업합니다.
주전자의 주둥이 부분입니다.
여기도 부드러운 곡선을 만들어줍니다.
작은 화병 같이 아름답네요.
물을 따를 수 있게 갈고..
주둥이 역할을 할 수 있게 구멍을 뚫어주고..
구석구석 쑤셔가며 사포질까지 해주고..
또 깎습니다. 이것은 마치..
주전자의 손잡이와 같군요.
반으로 쪼개줍니다.
또 갈아주세요. 이제 거의 다 끝나갑니다.
구멍을 뚫습니다. 확실하게 잘 뚫어주세요. 그래야 뻑뻑하게 돌아가지 않습니다.
연필로 칼 지나갈 자리를 미리 그어주시고, 칼로 그립감 좋은 손잡이를 만듭니다.
그러면 이렇게 손잡이까지 완성
이따 연결하려면 구멍이 필요합니다. 손 조심해서 뚫어주세요.
주전자 몸통에 구멍을 뚫고, 사포질을 해주고, 주둥이를 뙇! 붙여줍니다.
나사가 필요하면 나사를 만들고..
와 사진이 다 안 올라가네요.. 댓글로 달게요.
출처 | https://youtu.be/eEfG6h5QpA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