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있었던 사고네요.. 충격도 크지 않고 아버지 뻘 되시는 분이라 미안하다고 하면 그냥 보내드리려고 했는데 대뜸 신호 대기 하고 있는데 뒤에서 와서 박아버리면 어떻게 하냐고 뭐라 하심.. 어이없고 보험 사기단 아닌가 해서 바로 112에 신고 했네요.. 나중에 "아저씨 저거 보이세요? 제차에 블랙박스 있어요" 라 해도 막무가네;; 경찰와서 락카칠 하고 블랙박스 있으니깐 확인해보자고 파출소로 이동 하고 음주측정 하고 경찰이 '우리들은 초동 수사만 하고 블랙박스 보려면 사고 조사단 와야 보는데 그럼 사고 접수 해야하고 딱지 끊을텐데 사고 접수 하실꺼예요? 어차피 차량 손상도 별로 없으니깐 두분이 그냥 화해하고 가세요' 라 말하니 아저씨가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네요 (끝까지 제가 뒤에서 박았다고 우기심;) 블박도 있고 하니깐 독하게 사고 접수 할께요 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그냥 서로 미안하다고 악수하고 나왔네요.. 근데 생각하면 할수록 열받음-_- 블랙박스 없었음 완전 덤탱인데.. 앞차 밀리기 시작해서부터 클랙션 계속 눌렀어요 근데 블랙박스 음성녹음 안되게 설정해놔서 묵음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