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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표에서 확실히 블리자드는 영리하다고 느낀 대목, 바로 kespa엿 맥이기, 어차피 개념이고 논리, 극거, 명분도 없던 케스파에게 또 한방 먹이는 발표를 했습니다. 바로 한국 장학재단에 대한 기부. 이미 몇일전에 발표된 사실이지만 당시 그저 이미지 개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오늘 발표에서 단순한 이미지 개선이 아니었습니다. 앞으로 연계를 통해 한국 e-스포츠(라고 불러주기도 사실 민망한..)의 병폐의 개선이었습니다. 무엇이 개선하는가? 라는 점에서는 일단 현 프로게이머의 상황을 알아두는게 우선일 듯 싶습니다. 현재 프로게이머의 실태는 상위유저를 제외하면 밑도 끝도 없는 시스템입니다. 기본적인 고용계약서의 경우 법적대리인을 세우는 것 조차 불가능 합니다.

더구나 여기에는 합숙생활로 인해 기본적으로 해야할 교육을 사실상 포기해야 하면서 매달리게 되고 그렇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면 퇴출이 됩니다. 그 기간동안 퇴출이 되는 이름없는 많은 프로게이머들은 어떠한 보상을 받느냐? 없습니다. 그냥 그걸로 끝 입니다. 아무것도 없어요. 생활을 포기하다시피 육성을 시키고 게임에 매달리게 하지만 이것이 무위로 돌아간다면 이것을 대체할 만한 시스템이 전혀 없습니다. 말 그대로 좋으면 쓰고 아니면 버리는 굉장히 잔혹한 시스템입니다. 책임을 지는 사람은 없습니다. 뭐가 e-스포츠입니까? 그저 몇몇 게이머들의 성공으로 대다수의 게이머를 착취하는 노예 시스템이나 다름없습니다. kespa가 탄생시킨 멋드러진 시스템이죠. 개선할 의지조차 없습니다. FA룸만 보더라도 답이 나오죠.(FA? e-스포츠 망령들에게는 그딴 건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블리자드가 꺼낸 방안이 바로 장학회와의 연계입니다. 이 장학회의 목적에는 분명히 프로게이머의 학업지원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현 시스템으로 빚어진 촌극이 블리자드가 지원하면서 해결될 조짐을 보이는 거죠. 과연 어느정도까지 더 연계가 될지는 지켜 보아야 하지만 적어도 확실한건 현 시스템의 문제점을 블리자드가 인식하고 있고 적어도 개선할 움직임을 보인다는 점에서 kespa보다 적극적이고 명분과 실리를 챙기는 행동입니다.

http://blog.naver.com/fydxk/10010787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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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에 블로거 크라이프님이 쓰신 내용입니다.

댓글분위기가 마치 단순 이미지 개선용및 소득공제의 목적으로 비춰지는 것 같아 퍼왔습니다.

위글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1.프로게이머가 되기위한 합숙생활로 인해 기본적으로 해야할 교육을 사실상 포기해야 한다.
2.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면 퇴출. 
3.그 기간동안 퇴출이 되는 이름없는 많은 프로게이머들은 어떠한 보상도 없고 대체할 시스템도 없다.
4.e-스포츠란 몇몇 게이머들의 성공으로 대다수의 게이머를 착취하는 노예 시스템이다.
5.kespa가 방관하고 탄생시킨 시스템이다. 그동안 전혀 개선할 의지조차 없었다.
6.이때 머리쓴게 바로 블리자드. 장학회와 연계하여 이들의 학업을 지원하기로 한다.

결론
블리자드의 단순한 이미지 개선용 방책이라기 보다 e-스포츠의 병폐까정 개선하는 방책.

블리자드: "꿩먹고 알먹고,도랑치고 가재잡고,마당쓸고 동전줍고."

개스파: "병든 꿩먹다 배탈나고,도랑치다 가재죽이고, 마당쓸다 지뢰밟고.."

밥그릇만 붙들고 있다고 다인게 아니란 걸 알 수 있는 부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