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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어느 초등학교 교장선생님...
게시물ID : bestofbest_471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람ㅁ
추천 : 249
조회수 : 39011회
댓글수 : 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1/03/04 13:05:34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3/04 03: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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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경향신문
관련 기사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4651802&cp=nv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102/h2011021702351221950.htm

이용환 선생님은 서울지역에서는 최초로 평교사 출신으로 교장선생님으로 임명되었는데요..
89년 전교조 창립에 관여하여 그해 해직되었다가 94년에 복직되기도 했었답니다.

시게에 올려야 할 수도 있는 글이지만, 이곳에 올린 이유는 
사실 저 분이 예전 제 초등학교 담임이셨거든요..

89년 전교조 이유로 해직되기 전해인 88년도에 제 담임이셨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저분과 수업했던 기억이 참 오래도록 남았는데요.
수업시간에 공부외에도 게임(단체빙고, 이름부르기 등)을 하거나, 
교과 음악시간 외에도 재밌는 노래부터 대중가요까지 여러 노래등을 가르쳐 주신 기억이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노래는 앞마을 순이, 돼지X알(ㅋㅋ...), 같은 재밌는 동요도 있었고,
개똥벌레, 터 같은 대중가요도 있었어요.."터" 노래의 경우에는 가사가 참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로서는 흔치않은 수업이었는데요..
가끔 북한 관련 자료(평양 시내 사진 등)도 보여주고 했던 걸 보면..
요새 말하는 좌파 성향으로 보였을 수도.... 
그때문인지 그 이듬해 전교조 창립되면서 해직당하셨는데요...

며칠전 유연히 신문기사에서 교장으로 임명되었다는 글을 보고...
너무 반가워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딸도 올해 초등학생이 되었는데...마음 같아서 계시는 초등학교로 전학보내고픈 마음입니다.

이번 달안에 한번 연락드리고 찾아가 뵐려고 합니다..
그렇게 원하시던 교육을 실천할 수 있으시게 되었으니, 축하인사라도 드려야겠습니다..

혹시 이용환 선생님 제자분들이 이글을 보시면 추천이라도...
많은 분들이 봐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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