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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때 강간을 당해 아이를 낳은 한 여자
게시물ID : bestofbest_489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찰짐의미학
추천 : 268
조회수 : 44692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1/04/16 18:43:16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4/16 14:52:09
고1 때 강간을 당해 임신을 했습니다.
꿈 많은 고등학교 1학년… 난생 처음 보는 남자에게 강간을 당했습니다.
아무데도 나가지 못한 채 3달 동안 몸을 웅크리고 떨기만 했어요. 
몸이 이상해지고 있다는 느낌에 병원을 갔는데 임신이라고…
내 몸 속에 꿈틀거리는 한 생명을 어떻게 할 순 없었어요. 
그래도 내 아이란 생각에 들었습니다. 학교를 중퇴하고 아이를 낳았어요.
8년 동안 눈물로 키운 그 아이는 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28세에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가 됐습니다.
아이가 떠난 지 2년여 ‘미친사람’처럼 살았습니다. 
길거리를 떠돌아다니고 한강에 뛰어들 생각까지 했어요. 
뛰어드려는 순간 강물 위로 죽은 아이가 보였어요. 
내 뱃속으로 낳은 그 아이를 위해서라도 살아야겠다고, 
악착같이 살아야겠다고 다짐을 했죠.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은 4월 7일…
저는 퇴근길에 마주 오는 트럭을 피하려다 공사현장 15M 지하로 추락했습니다.
깨어나 보니 병원이였고 내 몸은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24시간 찢어지는 통증과 숨 쉬는 목구멍이 막혀갑니다.
불의의 사고 후 저는 13년째 전신마비로 살고 있습니다. 
13년 동안 단 한 순간도 고통이 내 몸을 떠나지 않았어요. 
손발톱이 강제로 뽑혀 나가는 것처럼 찢어지는 고통..(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죽은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현상까지(기도협착증) 나타나
점점 말하는 것도, 숨쉬는 것 조차도 힘이 듭니다. 

제 몸무게는 27kg밖에 되지 않습니다. 
두 달 전 활동보조인이 자신이 놀러간다는 이유로 문을 걸어 잠그고 사라졌습니다. 
휴대폰까지 던져 버린 후 3일 동안 오지 않았어요. 
전 또 다시 혼자가 되었습니다. 3일 내내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마시지 못한 채 생사의 갈림길까지 갔습니다.
급격하게 몸이 안 좋아졌지만 활동보조인을 미워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저 이렇게 살아있는 것만으로 감사한 일이죠. 

아이들에게 다시 일어나 인권을 가르치고 싶습니다.
일평생 단 한번도 겪을 수 없는 끔찍한 일들… 
서영( 가명, 41 )씨는 이러한 최악의 상황에서 꿈을 꿉니다. 
학생들에게 가르쳤던 인권수업을 이어가는 것입니다.
다시 아이들에게 돌아가고 싶단 말을 하는 그 순간에 
서영씨의 입과 눈에는 미소가 번졌습니다. 
그리고 아기를 키우기 위해 포기했던 공부를 다시 시작하고 싶어합니다.

국립재활원 치료비와 기립형 휠체어가 필요합니다. 
서영씨는 급격한 건강악화로 척추, 고관절, 무릎, 골반, 다리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수술비는 국가에서 지원받지만 치료비와 간병인 비용은 서영씨가 짊어져야 할 부담입니다. 
다음달 초 입원을 앞두고 있어 긴급하게 지원이 필요합니다. 
퇴원 후 학생들 앞에 서기 위해선 기립형 휠체어도 있어야 합니다.
서영씨는 그간 보았던 수혜자 분들 중 가장 밝고 씩씩한 분이셨습니다. 
밝고 씩씩함 덕분인지 의사들도 살아있는 것 자체를 기적이라고 말합니다.
기적을 만들어 가는 서영씨가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할 수 있게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네이트 판 펌)
http://happylog.naver.com/metter/rdona/H000000053780   
(서영씨 무료콩으로 돕기)
 

(꿈많던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사진)
(당시 아이를 키우던 사진)
(수술 흔적이 선명한 목)
('ㄱ자'로 꺽여 펴지지 않는 다리.. 27kg밖에 되지않는 몸무게)
(서영씨 무료콩으로 돕기)
(2010년도 인권 수업중인 서영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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