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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인생은실전이야 스킬 발휘한 사건.
게시물ID : bestofbest_546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g베이베
추천 : 295
조회수 : 43872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1/08/16 16:08:29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8/16 13:47:44
안녕하세요.여러분
이하 편하게 음슴체로 갈께요. (여자친구가 음슴..)

전 아는형과 함께 유흥주점을 운영중임.
일주일전쯤 새벽4시무렵. 두명의 손님이 왔음
늦은시간이라 보낼까 하다가 걍 받음.
양주와 맥주와 도우미불러서 한시간놀고 계산 17만원 나왔음.
근데 이것들 둘이 싸우다가 한놈 기어나감.
나머지 한놈한테 계산받을려니깐 말도안되는 소리 하면서 계산을 안한다함.
못한다는게 아니라 안한다그랬음.
실랑이하다가 이놈이 지가 경찰에 신고를 하는게 아니겠음?
그래서 나도 신고를함.
경찰출동함.
정황상 내가 잘못한거는 하나도 없음.
그자식 경찰한테 장황하게 설명하는데 씨알도 먹힐리가 없었음.
결국 이자식 돈이 없었음 ㅡㅡ 민증보니깐 60년생이던데 
지갑에 뭐 아무것도 없음.
무전취식이 3회이상이거나 술값이 20만원이 넘어간다면 바로 구속인데
조회를 해보니 이양반은 무전취식1회경험이 있고 술값도 17만원밖에 안나와서
구속은 안되고 경찰서 가봐짜 술값안주면 즉결심판넘어가서 벌금물면 끝이니깐
경찰님들이 걍 전화번호 받고 3일내로 돈줘라 하는식으로 끝났음.
경찰가고나서도 개진상부리길래 우리아버지가 57년생인데 아들래미같은 넘한테 욕하고 하면 좋냐고
걍 조용히 집에가고 내일 술깨고 이야기합시다 그러면서 보냈음.

그리고 이틀후 전화를 하니깐 
욕하면서 배째라는거임?

아 이거 현장사진 다찍어갔고 돈못받으면 경찰서 다시오면 된다그랬는데
존나 귀찮아서 걍 똥밟았다 생각하고 넘어갔음. 

근데 어제!!!!

친구랑 밥을먹으러 고깃집을 갔는데 
존나 인상깊었던 그양반이 가족들(와이프 + 딸둘) 과 함께 고기를 먹고있었음.
일부러 그옆에가서
친구랑 얘기하는데 다 들리라고 
일주일전에 진상하나가 계산안하고 경찰부르고 나불나불나불 했는데
지얘기인지 아는지 모르는지 고기만 존나 처묵처묵.

그래서 아 전화나 한번더해봐야겠다 하고 전화를 딱 하는순간
옆에서 띠리리리리링~
순간 정적.......
이새끼 또 안받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바로옆에서 "이아무개씨 왜 전화 안받습니까"
그양반 물먹다가 물을 푸아아악~~~~~~

큰소리로
"아니 양주에 맥주에 도우미불러서 17만원을 외상했으면 빨리 갚아야지 배째라고 전화도 안받고 그러면 됩니까"
이양반 순간 움찔하더니 
또 그상황에서 나한테 큰소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니가 누군데 지금 생사람을 잡냐 이새끼야"
"생사람은 모르겠고 지금 여기서 줄랍니까 아님 지금 경찰서바로 가실래요.
 그때 사진다찍어놨고 신원조회 다해놨고 신고접수 다 해놨으니깐 지금 가시면 됩니다."

그랬더니
"저기 조용한데가서 이야기하지"
"아 됐고.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지 가족보기 안부끄럽습니까"

옆에 와이프는 한숨을 파악.
앞에 딸둘은 조용.

"됐고 난 똥밟았다 생각하면 되니깐
 그렇게 술 더럽게 처드실꺼면 그돈으로 가족이랑 외식이나 한번 더하십쇼"

이러고 고기3인분 시킨거 굽지도 않고 나옴 ㅠㅠㅠㅠㅠ


왠지
후폭풍은 스케일이 클듯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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