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BGM] 문득 떠오른 슬픈 실화
게시물ID : bestofbest_699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작가지망생
추천 : 273
조회수 : 47013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2/04/03 19:41:52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4/03 04:35:33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968 1. 전국에 몇 십년 만에 폭설이 내렸다던 어느 해. 2. 다리에 화상을 입은 아빠를 둔 터라 마땅히 생계를 책임질 사람이 없었던 시절. (당시 내 나이 중2). 3. 기름 보일러는 커녕 석유 난로에 기름 넣을 돈도 없어서 페트병에 뜨거운 물을 담아 끌어안고 잤음. 4. 그러던 중 아빠가 밖에 나갔다 오더니 헌책들을 모으라고 하심. 5. 헌책방 주인에게 말해놨다는 아빠의 말을 듣고, 따듯하게 잘 수 있단 기대와 함께 보따리에 헌책을 싸들 고 대전 삼성동에서 대전역까지 걸어감. 6. 대전역 도착, 헌책방 주인에게 보따리를 넘겨 줌. 7. 하필 헌책방 옆이 분식점이라 돈 받으면 떡볶이 하나만 먹고 가자는 결심을 함. 8. 기대는 처절하게 무너짐. 헌책방 주인 왈 : 이 딴거 안 받는다고 했는데 왜 가져왔냐 9. 애써 웃으면서 삼성동 까지 걸어감. 아...그래도 이런 시절을 겪었기에 돈 귀한 줄 알고 있음. 공익 근무 월급 20만원 꼬박꼬박 모아 현재 240만원 찍음. 결론은? 사연 없는 사람은 없다!! 모두 힘냅시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