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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올림픽 보면서 새삼스레 연아가 더 대단해보인다
게시물ID : bestofbest_785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플러스비타정
추천 : 348
조회수 : 73517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2/08/02 10:19:16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8/01 12:08:02

 

 

 

 

첫 3일동안  하루에 하나씩 터져나왔던 오심과 편파판정을 보고 있자니 동계 올림픽 때의 연아가 더욱 대단해 보인다.

 


피겨가 결국은 채점제 스포츠라 심판의 장난질은 항상 존재해왔으니 그 심각성과 집요함을 잘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한국 선수들이 당한 역대급 오심들을 보고 있자니 얼마나 집요한지 다시 한번 몸소 체험하는 느낌이랄까.

 


유도가 3:0 판정승에서 0:3 판정패로 바뀐 것은 유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는 말을 들었다.

 


일본 선수의 막판 공격 한 번 빼면 경기 내내 조준호 선수가 공격적이었고, 심판들의 첫 결정은 그 사실을 반영했다.

 


그런데 심판 위원장 말 한마디에 역사상 처음이라는 쪽팔림을 무릅쓰고 말 그대로 백기를 드는 그 꼬라지라니.

 


펜싱도 독일 선수를 살리기 위해 1초가 훨씬 넘어간 시간에도 경기를 멈추지 않고 시계를 멈춰놓고

 


경기를 재개하려면 두 선수 간에 일정 거리가 확보되어야 하는데, 계속 앞으로 나오는 독일 선수를 제지하지 않고 경기 시작. 
(보통은 Allez!를 외치고 공격을 위해 앞으로 나가면서 1초 정도 소요된다는데, 독일 선수는 신아람선수측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딱 붙어서 경기 재개.)

 


신아람 선수를 보면서 정말 속상해서 화가 머리 끝까지 나더라니까. 그 경기를 이겼으면 결승전이라 최소 은메달을 딸 수 있었고,

 


그럼 지난 4년간 그녀의 노력을 보상받았을 텐데. 아니, 펜싱같은 비 인기 종목은 평생을 보상받는다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게다가 더 우스웠던건 무려 '기록제'인 수영에서조차 심판의 장난질이 통했다는 거야.

 


나는 정말 육상이나 수영같은 기록 경기는 피겨와 다르게 공정하다고 믿었는데

 


기계도 잡아내지 못하는 천분의 일초의 움직임을 봤다고 박태환 선수를 실격시켜버리는 모습을 보면서 혀를 내둘렀다.

 


심판의 장난질에서 자유로운 스포츠는 없다는걸 깨닫게 되었어.

 

 


 


그런데 연아는 단순한 심판의 장난질만을 이겨낸게 아니잖아.

 


ISU(빙상연맹)의 스폰서의 70%가 일본 기업이었고 피겨가 돈이 되는 곳도 일본 뿐.

 


게다가 빙상 스포츠 중 수익이 되는 건 피겨를 빼면 찾아보기 힘드니

 


빙상협회 전체가 결국 일본에 흔들릴 수 밖에 없는 상황.

 


말그대로 일본이 심판들의 목을 쥐고 있었다고 말해도 모자르지 않을 상황에서

 


오직 압도적인 실력만을 가지고 그들을 모두 누르고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 내다니

 


생각하면 할 수록 정말 기적적인 일이라는 말 밖에 할 수가 없을 것 같아.

 


그런 상황에서 그런 연기를 할 수 있을 때까지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을지, 얼마나 마음을 다스렸을지..

 


연아는 정말 존경스러운 존재다.

 

 

 

 

 

 

 

 

 

출처 - 피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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