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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나간 강아지 찾는법.
게시물ID : bestofbest_862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583
조회수 : 62969회
댓글수 : 3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2/10/13 19:04:14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0/13 12:59:59

오래전 아버님이 사냥개를 많이 키우셧습니다.

 

산에서 사냥개를 풀면 한번씩 한두마리가 안옵니다.

 

그걸 찾을때 쓰는 방법인데 조난 당햇거나 혹은 개가 떠나지 않았나 싶은경우 빼고는 다 돌아오더군요..

 

실제로 이 방법으로 지금은 좋은곳으로 간 우리 코카도 두어번 찾앗습니다.

 

 

개를 잃어버리는 경우는 3가지입니다.

 

1.주인의존도가 높은 개가 순간적으로 주인이 보이지 않아 당황하여 움직이지 않는경우.

 

2.개 스스로가 설정한 자기구역이외의 곳을 넘어가 길을 잃어버린경우.

 

3.가출

 

 

첫번째는 찾기가 어렵고 .

 

2번째는 사고나 유기견으로 될 가망성이 너무 높습니다.

 

 

잃어버리면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하는일은 소리를 크게 외치며 강아지와 가셧던 구역 도는거죠

 

도실때 그날 갔던 길 이외 갔엇던 모든길을 도세요. 웬만하면 이 방법으로 다 찾습니다.

 

사람도 당황하여 한군대만 자꾸 찾게되고 잃어버린곳 근처만 찾게되니 더 찾기 힘듭니다.

 

집밖으로 나와서 개와함께 산책했엇던 모든길을 뒤져보세요. 거의 나옵니다..

 

 

두번째는 주인칫솔, 양말, 집에서 입는옷, 좋아하는 음식 많이~ 를 들고

 

자주 가셧던 산책로와 개를  잃어버린 지역에 가셔서 물건 1개와 음식 1개를 놔두세요 .

 

간격은 넓게 잡으세요. 너무 가까우면 냄새 쫓아서 개가 자주 이동해버립니다. 이러면 2차 미아가 되버려요

 

밤에 두시고 아침에 가보시거나 아침에 두시고 밤에 가보시면 80%는 찾습니다.

 

사냥개를 산에서 잃어버릴때 쓰는 방법입니다.

 

처음 출발했던 장소에 주인이 입고있던 옷을 벗어두고 음식을 놔두고 1~2일 후에 오면

 

거기에 앉아 있습니다.

 

 

세번째는 4~5일 후부터는 유기견 보호소에 연락을 해보세요.

 

여기서 슬픈사실은.. 유기견보호소는 자선사업단체가 아닙니다.. 유기견을 주어다가 안락사 시키면 그 비용을 국가 청구합니다.

 

가끔 안좋은 보호소들이 그런 개가 들어와도 없다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간 될때마다 들려서 직접 확인하세요.

 

내가족을 찾는 일입니다. 휴대폰이나 노트북 잃어버린게 아니죠. 전화한통 덜렁하고 믿고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이런 경우에도 찾지 못하는 경우에는... 두가지 입니다.

 

첫번째는 사고를 당햇을 수 있습니다. 확률이 좀 낫습니다.

 

자동차 사고나 누군가가 안좋은 목적으로.....

 

 

두번째는 자유를 느껴버린 강아지 입니다..

 

평소에 주인에 대한 충성도가 높지 않은 상태에서

 

신기한게 많은 세상을 보게 된다면 주인이 무시됩니다..

 

뭐 간단한 예로 밥먹고잇을때 밥그릇 손대면 손을 무는 개라던지

 

기분이 나쁠때나 원하는걸 해주지 않을때 으르릉 거리는 개들이 대다수 입니다.

 

본인이 좋아하거나 재미있는 무언가를 찾아버리면....

 

주인이 부르면 그 주인의 목소리가 안들리는곳으로 가버립니다.;;도망가는거죠..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건..

 

키울 여건이 되지 않아 입양을 보내실때 입니다..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입양 보내실때 보내지 않는 개는 다른곳으로 멀리 떨어뜨려 주세요.

 

사냥개들이 멧돼지 사냥도중 가끔 심한 상처를 입어 살기 힘든경우가 종종 나옵니다.

 

멧돼지가 산비탈을 타고 내려와 때리면 두동강이 나니... 힘들지요.. 이경우

 

모든 개들을 빠르게 하산시킵니다. 그리고 개와 단둘이 있을때 숨을 거둬줍니다.

 

그런데 가끔 초보주인이 불쌍하다는 이유로 급하게 처리할경우... 다음 사냥때 100% 안돌아 오는개들이 생깁니다.

 

이건 두말할것도없이 100%입니다..

 

 

입양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개는 50~100 단어정도를 기본적으로 알아먹고 나이가 먹으면 300단어정도

 

똑똑한개들은 500~800단어정도 알아먹는다고 하더군요..

 

다른 개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입양이네 어쩌네 하시는거 아닙니다.

 

어처구니 없게도 '이제 인사해야지 안녕해 좋은곳 가서 잘 살아라고 인사해야지' 이딴 짓 하는 분들 가끔 뵙습니다...

 

 

지금 당신은 강아지에게 '나에게 충성해봐야 이렇게 보내버릴꺼야' 라고 교육중이십니다.

 

당신은 강아지에게 '날 신뢰하지마 언제든지 널 버릴거야' 라고 교육중이십니다.

 

 

입양보낼 강아지와 보내지 않을 강아지는 입양 1~2일 전부터 분리시켜 두세요. 서로 안보이게.

 

그리고 조용히 입양보내세요.

 

 

산책가서 혹은 집나가서 잃어버린 개들 대다수는 '입양을 지켜본 혹은 겪어본 개' 입니다.

 

당신이 키우시는건 장난감이나 당신의 대리만족용 물건이 아닙니다.

 

'가족'이지요..

 

 

가족을 가족답게 지켜주세요. 보살펴주세요.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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