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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가게에서 도둑질하다가 걸린 여고딩들이 멘붕
게시물ID : bestofbest_947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라레아라레
추천 : 704
조회수 : 69107회
댓글수 : 6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1/03 17:33:35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2/29 16:13:13

 

제목그대로임;

친구랑 나랑 팩이나 좀 해볼까하고 천안에 있는 이니XXX라는 로드샵에 들어감

한창 팩이랑  에센스랑 고르면서 구경하고있는데

갑자기 폭풍 사자후가 들림

돌아보니 고개숙이고있는 여고딩두명에 아줌마두명이 매니저랑 대면하고있었음.

그중 A여고생 엄마가 매장안에다가

 

"여러분 얘네가 여기서 도둑질한년인데요 내가 이애엄마에요 얼굴좀 잘 봐주세요! 이딴짓한 년들 얼굴좀 잘 보세요!"

 

하고 소리지르심.

안그래도 크리스마스 후폭풍때라 사람들 바글바글한데 시선 쏠림

여고딩둘은 바닥에 고개떨어질것처럼 숙이고 걔네 엄마는 폭풍 쌍욕비난함

 

얼마나 그랬냐면 듣는 매니저가 무안해서 그만하시라고 말릴정도였음.

 

그거보다가 생각난건데, 나님도 왕년에 백화점이랑 화장품로드샵에서 알바경력 꽤됨

근데 이년의 고딩들이 너무 훔쳐감, 진짜 하루로스 30찍은날도 있음....하...

본사에서도 어느정도 감안해서 로스인정해주긴하는데 심한날은 솔직히 매니저 월급이랑 담당애들한테 깔때도 있음.

한번은 나랑 매니저언니랑 둘이 작당하고 잡은 적 있었음

일단 패딩입고 들어오는 애들은 다 경계하고 봤음, 그러다가 두년이 슬쩍 패딩주머니에 넣는게 아니겠음?!

다른한뇬은 손목에 걸치는 쪼그만 가방같은데 슬쩍 넣음.

나란여자 불의에 빡치는여자. 그뇬들 잡음.

처음엔 아니라고 소리지르고 욕하고 나갈려고 하길래. CCTV돌려본다고하고 학생증달라고함

근데 이년들이 더과감해짐.

만약에 뒤져서 없으면 어쩔거냐고 고소할거라고 매장안에서 바락바락 소리지름.

나란여자 유통업계에서 7년동안 일한여자임. 고딩때부터 이 바닥에서 별 진상다봄. 인생 16년밖에 안산것들이 어딜....

그래서 매니저언니가 CCTV돌리러가고 떡대쩌는 막내랑 나랑 이뇬들 지키고서있엇음.

CCTV돌렸더니 당당하게 매니큐어랑 립밤이랑 비비훔치는거 딱 걸림. 하...나는 매의눈.....

그때부터는 자기들이 입시스트레스때문에 그랬느니, 생리증후군때문에 그랬느니 눈물범벅함

아이라인 다번지고 콧물나오지만 나는 안봐줌.

나도 여자임, 27년 중에 15년을 생리했고 고등학교시절도 있었음.

그런데 도둑질하고나서 저렇게 소리지른것도 용서가 안돼고 걸리고나서도 눈물부터 흘리는게 용서가안됨.

과감하게 부모한테 전화함. 학교에도 전화함.

담임이랑 부모들 당장 뛰어와서 빌고 돈쥐어주고 용서해달라고 했음. 우리 맘약한 매니저언니가 돈은 필요없고

부모님이 주의만 주시고 학교에서도 이런일 없도록 선도해달라고 얘기하고 그냥 돌려보냄

하. 근데 ....나중에 다른 매장언니들이랑 회식하다가 들었는데. 고년들 상습범이었음. 안그래도 다른 매장에서 CCTV화면 뽑아서

매장문에 붙여놓고 했는데도 못잡았던 년들이였음.

 

물론 태어나서 도둑질한번 안해보는 사람이 어디있겠냐지만...

상습적으로 여러번하는거는 진짜 문제라고 생각이 됨.....

증후군이니 청소년기에 일탈행위니 하고 넘길 수도 있지만, 솔직히 대학교와서 보면 자전거 훔쳐가는 놈들도 예사고

노트북, 넷북, 가방 이런거 집어가는 놈들도 엄청많음.....

사회에 나와도 내 책상에 있는 사무용품 말도안하고 집어가고, 내 가방 들고 간 다음에 그만둔 상사도 있엇음.

하...말의 결론이 안지어지네.....

 

얘들아, 한때 호기심이랑 패기로 물건에 슬쩍 손대는건 한 번은 용서가 된다해도.

반복이 되면 그건 더이상 용서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란다.

가지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용돈을 쪼게서 사고 알바를해서 사도록해.

그렇게 가진 물건으로 얼굴꾸미고 자랑스럽게 다닐 수 있는 너희의 더러운 마음이 어떻게보면 안타깝다.

누군가 잘못이라고 꾸짖어주지 않고, 타일러주지않고, 제대로 교육시켜주지 않은 탓이겠지만.

10대후반쯤 되면 자신의 행동이 잘못인지 안잘못인지는 알지않니....

 

 

걍 낮술한잔 먹으면서 친구랑 얘기하다가 생각나서 써본 두서없는 글인데 ㅋㅋㅋㅋㅋ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말을 못짓겠네요~ 다들 미리 새해복 많이 받으세여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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