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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회의원 정청래 입니다.
게시물ID : bestofbest_978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saribi1
추천 : 1493
조회수 : 48639회
댓글수 : 4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1/31 15:03:01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1/31 14:29:31

<국정원 댓글녀 사건의 11가지 의문>

‘오늘의 유머’서 244차례 찬·반 표시글중 191차례 ‘정치적 글’ 게시판 집중

김씨가 본격적으로 대선 관련 글에 찬반 표시를 한 것은 지난해 9월4일부터다. <한겨레> 분석 결과, 김씨는 9월4일부터 12월11일까지 주요 대선 후보가 거론된 94개의 글에 100차례 ‘추천’ 또는 ‘반대’를 달았다. 이 중 90개 글에 대한 96차례의 찬반 표시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뤄졌다.(오늘자 한겨레 기사 발췌)

......................

소위 국정원 댓글녀 사건을 다룬 오늘자 한겨레 기사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저는 모든 것이 비밀스런 국정원의 선거개입 의혹이 단지 의혹이 아니라 확실하게 꼬리를 잡혔다고 생각합니다. 

국정원 직원의 이번 사건의 핵심 쟁점과 의문을 압축해서 정리해하겠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정리하는 내용은 어디까지나 저의 의문이며 이 의문을 통해 가설과 추측은 여러분들이 자유롭게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첫째, 국정원 댓글녀 김모 직원은 국정원 제3차장 산하 심리전단팀 소속입니다. 국정원 3차장 소속의 고유 업무는 대북 심리전, 대북 첩보와 정보를 수집하는 업무입니다. 오늘의 유머 사이트에서 어떤 대북 심리전이 필요했고 무슨 대북 첩보와 정보가 있었는지 의문입니다. 

둘째, ‘오늘의 유머’ 사이트가 종북 사이트라서 관리 감시했다는 것이 국정원의 해명인데 그렇다면 ‘오늘의 유머’ 사이와 유사한 사이트 몇 개를 이처럼 감시 관리했는지 의문입니다. 

셋째, ‘오늘의 유머’ 같은 수많은 사이트를 서치했다면 도대체 몇 명의 국정원 직원이 이런 업무에 투입됐는지 밝혀야 합니다. 항간에 떠도는 70명 안팍의 요원이 투입됐다는 설에 대해 답해야 합니다. 

넷째, 이 국정원 댓글녀는 아침 9시부터 6시 20분까지 로그인을 하고 글도 쓰고 찬반도 눌렀다고 합니다. 이 일과 대북 첩보활동과 무슨 연관이 있는지 밝혀야 합니다. 

다섯째, 이 직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활동한 한 흔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동안 오전 11시 출근, 오후 2시 퇴근 그리고 재택근무를 하지 않았냐?는 야당의 주장에 왜 답변을 안 하는지 의문입니다. 

여섯째, 이 직원은 일요일과 공휴일은 활동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럼 정상적인 근무 시간에만 활동을 했는데 이것은 월급 받는 국정원 직원의 정상적인 업무라고 봐야 합니다. 이런 업무가 국정원 법 몇조 몇항에 해당되는지 의문입니다. 

일곱째, 이 같은 불법적인 업무가 누구의 기획아래 추진되었는지 의문입니다. 분명 문재인 후보에게 불리하게 박근혜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정황증거입니다. 그렇다면 누구의 지시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의문입니다.

여덟째, 이제 속속 팩트가 드러나듯이 대선 TV토론 직후 비상식적으로 이루어졌던 경찰의 졸속 수사발표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합니다. “댓글을 단 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경찰 발표는 지금 시점에서 보면 누가 봐도 또 하나의 명백한 선거 개입입니다. 

아홉째, 국정원 요원은 고급 비밀업무를 하는 직업이라 신분이 노출되면 절대 안 됩니다. 국정원 직원 본인도 그러할진대 국정원은 사건 한복판에 수많은 언론사 기자와 카메라가 돌아가는 한복판에 이 직원의 가족을 대동하고 현장에 나타났습니다. 국정원은 절대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는데 이것이 온정주의에 기대어 사건을 오도하려 하지는 않았는지 의문입니다. 

열번째, 지금도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에 어떤 압력이나 공작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의문이 듭니다. 수서 경찰서 수사과장은 의욕적으로 이 사건을 파헤치려 합니다. 이 사건을 윗선의 지시로 덮으려 한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습니다. 

열 한번째, 이런 엄청난 일이 국정원장이 알았을까? 몰랐을까? 저는 어쩌면 국정원장이 이 일을 모른 채 하부에서 이 일을 추진하지 않았을까 추측합니다. 만약 국정원장은 모른 채 국정원장에게 보고되지 않은 채 추진되었다면 이 일은 어떤 세력에 의해 추진되었을까 의문입니다. 

10가지 의문에 대해 썼습니다. 이런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국회 정보위 간사로서 새누리당에 정보위 소집을 요구했으나 불응하고 있습니다. 계속 정보위 소집 요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는 이 사건이 결코 가볍지 않은 국기문란 사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명백한 대선 개입의 작은 흔적이라 생각합니다. 이 같은 일은 분명 또 다른 의미에서의 부정선거 입니다. 

이런 의문을 끝까지 추적해서 파헤쳐야 합니다.


@오늘의 유머에 처음 들어와 이 글을 씁니다. 혹 결례가 되지는 않았는지 걱정됩니다. 아무튼 이 사이트와 관련이 있기에 국회 정보위 야당 간사로서 저의 입장을 밝힙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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