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스팅어 이야기 나와서 하는 말입니다만

 

 

자 님이 공병입니다.

적군 공격기랑 전투기가 졸라 쩔어서 대공견제를 좀 해야겠네요.

 

그래서 스팅어 들어서 하늘 쳐다봅니다.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대공레이더도 없고, 스팟도 잘 안되는 제트기라 하늘만 주구장창 봐야됩니다.

 

당연히 그러려면 안전한데 짱박혀야죠. 선봉에서서 하늘쳐다보다간 비명횡사 1번열차 티켓이니까요.

 

 

오 어쩌다가 제트기가 내 근처로 오네요.

운 좋다 싶어 락온해 발사~

 

ecm 뿅뿅뿅 하면서 바로 상승고도 타고 튑니다.

 

맞추지도 못하니까 당연히 35점도 없고(가끔 밀가루 발사되서 35점은 먹긴할때도 있죠)

그냥 내 탄약 한발만 날립니다.

 

이 기회조차 사실 흔하지 않습니다.

 

레이져 유도 미사일은 락온거리가 850 이나 되니 350밖에 안되는 스팅어 사거리에 얼마나 자주 들어올까요. 진짜 극히 짧은 1~2초 입니다.

즉 1초 짜리면 어차피 락온 조차 못하고(락온에 1초 걸림) 2초 이상 머물러주는 아주 희귀한 경우를 위해

 

하염없이 하늘만 쳐다보고 있어야 되죠.

 

 

이런 똥짓거리를 해야되는데

대공견제를 안하는 보병이 문제라는건 양심이 없는겁니다.

 

 

공병유저들이 등신이라서 스팅어 안쓰는게 아닙니다.

배3때도 그렇고 배4때도 그렇고

 

헬기면 몰라도 제트기 시리즈는 거의 잡는거 자체가 불가능하니까 안쓰는거에요.

 

fps 겜이라는게 뭔가 킬은 못해도 맞추기라도 해야 재밌는건데

맞추지도 못하는걸 들고서 하늘만 쳐다보고 있어야 하는 짓거리를

뭐하러 합니까.

 

공병들이 등신이라 대공견제 안하는거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