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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던 자전거로부터 마음이 떠나간 순간
게시물ID : bicycle2_345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겨울바른
추천 : 2
조회수 : 808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5/06/13 16:44:51
인터넷으로 구입한 자전거를 열심히 쓸고닦고 해주며 잘 타고 다녔습니다. 

혹시나 누가 훔쳐가기라도 할까 걱정되어 매일 3층 계단을 오르내리며 집 안에 파킹했었죠.

그러던 자전거로부터 마음이 떠난 순간은 다름아닌 낙차입니다. 정확히는 제동되지 않음으로 인한 낙차.

원래 하이브리드나 로드의 브레이크는 바로 멈추는 게 아니다, 라는 말을 듣고 그러려니 하고 타왔습니다만,
다른 자전거를 타보니 전혀 아니더군요. 제 자전거의 제동능력이 너무 형편없었습니다.

그로 인해 낙차를 겪었고, 그로 인해 자전거의 상태가 더욱 불량해져 2주만에 다시 낙차했습니다.

휠을 닦고, 지우개로 문대고 브레이크를 갈아도 이 문제는 계속되었고, 어느 순간 제 마음은 제 자전거로부터 떠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요즘 인터넷에 21단, 24단 알루미늄 프레임 시마노 무슨 변속기 등의 자전거가 제법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하지만 낙차를 겪으며 병원비로만 돈 솔찮히 날린 제가 조언을 드리자면, 그런 것도 중요하지만 브레이크의 성능을 검색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돈을 조금 더 들이더라도 브레이크 잘 듣는 녀석을 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자전거의 스펙을 볼 때 간과하기 쉬운 게 브레이크지만, 바퀴 달린 물건의 가장 중요한 성능은 제동능력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상, 비싼 수업료 내면서 몸으로 배운 오징어였습니다.
출처 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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