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횡단보도 파란불인데 자기 빨리가자고 차 들이밀어서 자전거 휠 다 휘었내요..

그냥 철제 끌고 나와서 딱히 좋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속상하내여

몸이 진짜 반응속도가 안좋았으면 저도 다칠삘이었는데

받치는 순간 옆으로 그냥 뛰어내려서 저는 안다치긴 했는데

와서 한다는 소리가 어리다고 미안해 ~ 이러고 갑니다

얼척없어서 명함도 안주고 그러고 가더라구요 아 명함 받아놨어야 했는데

후회되던 휠  앞 뒤 다 브레이크에 닿아가지고 나가지도 않아서

휠 다시 펴느라고 개고생만 직살나게 하고

그래도 청주서 옥산까지 날씨도 서늘해서 잘 타고 오고 중간에 자전거 잘 타시는

할아버지도 만나서 기분은 다 풀렸는데 지금 생각해도 명함 받아서 자전거 고쳐놓으라고

할껄 그랬내요

근데 철제라 안나가기는 안나가나바요 할아버지께서 그거 가지고 따라온다고 젊은게 좋다고 하심

이참에 새차나 뽑아볼까 하고 생각도 들기도 하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