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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icycle2_465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황금비
추천 : 14
조회수 : 126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1/14 15: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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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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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출퇴근용으로 철티비 탔었습니다. 그리고 마실용으로 휠이 작은 자전거를 친구에게 선물했었는데 이사간다고 자전거 필요다고 다시 받아서 몇년 타다가 언젠가 겨울 눈 많이 오고 무지 추운적 있었는데 안타고 사무실 주차장에 나뒀 썼는데 도둑 맞았습니다.
날씨 따뜻하니 아라뱃길 달려볼까 하고 자전거 상태 보러 갔었는데 자전거는 온데 간데 없고 CCTV 돌려 봤으나 2달 치만 보관하고 있어서 제가 그때 
딱 두달 하고 일주일 후에 확인하러 갔었으니 제가 꽤 무심했어나 봅니다. 누가 가져 가나 했는데, 막상 잃어 버리니 뭔가 빠져 나간 느낌 이었습니다.
그날로 중고로 알톤 하이브리드(별명 돌돌이) 7만원 주고 사서 지금도 잘 타고 놀고있습니다.
돌돌이가 원래는7단이었는데 7%이상 언덕길만 만나면 제가 저질 체력이라 거의 끌바했었습니다 힘들어서 동네 자전거포 가서 기어 3개 달아서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다른분들 자전거엔 부러워 하면서도 명품들은 워낙 고가라 큰 욕심이 없었는데 올해 달력을 보니 5월, 6월, 8월, 추석 큰 맘 먹고 장거리 왕복으로 갔다올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보였습니다. 월차 내어 1박 2일 이나 당일 치기로 갔다 온 적이 대부분인데 올해는 2박3일이나 3박 4일 정도 싸돌아 다녀도 시간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돌이 이 녀석 좀 오래 타면 주인이 막써서 그런지 타이어 찢어지고(이상 하게 금방 닳았습니다), 공기압 충분히 넣고 달려도 그냥 달리다가 퓨슈슝하고 펑크 난적도 여러번 있고, 현재 휠이 약간 휘어져 보이는데 아무래도 6일간 수백 키로 거리를 타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 좀 괜찮은 자전거로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에 60만원대 이하 자전거 몇개 찜해 두었던 몇몇 제품들이 다들 10만원씩 올랐더군요. 가볍고 기어비 좋은건 찾다가 어느덧 저도 모르게 100만원이 넘어가는 자전거들이 눈에서 떠나 못하네요. 정신 차리고 새벽에 제 경제력에 약간부담이 되는 메리다 400을 94만원에 무이자 11개월 할부로 이틀 전에 질렀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투어 로드 확인 하고 5시에 잠들었는데 8시 반에 택배 기사님으로부터 비몽사몽간 자전거 수령했고 12시 반에 잠이 덜 깬 상태에서 자전거 조립했습니다.
자전거 고를 때 기어비 높은 것을 우선 순위로 두었는데 막상 보니 저에겐 18단 정도 이하되는 가격이 60만원 입문 자전거가 충분하단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조립하면서 자전거가 왜 이리 가벼워? 이래서 다들 명품 명품하는구나... 입에서 미소가 끝이지 않고... 이걸 타야하나? 라는 아까운 맘이 떠나질 않네요.

요즘 날씨가 추워 자전거 못타고 계단오르기로 체력 대체 하고 있습니다. 빨리 2월이 와서 제대로 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사고 기원으로 차대 인증 합니다.
다들 즐겁고 안전하게 여행 하세용 ♡

차대번호:SM OA B BI 1582BR WC946887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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