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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댐, 이화령 다녀왔습니다.
게시물ID : bicycle2_490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황금비
추천 : 14
조회수 : 978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9/03 19: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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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새벽 5시에 출발, 반미니에서 김밥과 베지밀로 아침 때웠습니다. 탄천을 따라 용인까지 왔습니다. 새벽에는 날씨가 쌀쌀 했는데 해뜨니 덥지도 춥지도 않은 더할 나위 없는 좋은 날씨네요. 탄천에 운동하러 나오신 분들, 애완 동물 데리고 산책 나오신 분들 정말 많습니다.

효자 고개 넘어 용인 터미널에서 정남쪽 안성으로 향했습니다. 앵고개 오니 쉬야가 와서... 잠시 휴식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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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넘어 내려오니 이런 가게가 있네요. (안성 신원도예교육센터) 도자기 참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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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면에서 23번 지방도로를 따라 입장면 상장리까지 왔습니다.
이 근처 포도 엄청 많이 재배합니다. 등나무처럼 포도를 키워서 쉼터로 만들어 놓은 농장이 있는데, 이 동네가 포도 전문 단지라는 걸 보여주네요.
이제 막 수확하고 있는데 입장면 근처 기나가는 길에 시간 있으면 함 둘러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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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기서 간단히 설렁탕으로 중식을 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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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정류장 옆을 지나가다 오랫만에 보는 수세미. 꽃이 참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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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번 지방도로를 따라 부수문이고개(부소령 고개)를 헉헉 대며 올랐습니다. 뒤따라오던 고등학생 싸이클 부원들은 잘만 오릅니다. 많이 부러웠습니다.
길은 1.5차선 정도로 아주 좁은데 차량이 꽤 많습니다. 관광버스도 가끔씩 지나가고요. 왜 그런지 고개넘어서야 알았는데 개천 물이 맑아 캠핑하러 오시는 분들 많습니다. 펜션도 꽤 있습니다.
내리막길은 완만한 경사라서 쒼나게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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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병천천을 지나 연춘리, 화성리, 수신면을 거처 고소재고개를 올랐습니다. 이 고개도 내리막이 급경사가 아니라서 쒼나게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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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우체국부터 우측에 경부선을 두고 2차선을 따라 E1조치원 충전소를 거쳐 홍대 세종캠퍼스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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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조천천 자전거길을 따라 대청댐까지 가면됩니다. 가을이 아닌데도 벌써 떨어진 나뭇잎이 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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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 연꽃 공원. 아직까지 피어 있는 연꽃이 많습니다.
잽싸게 사진만 찍고, 목적지로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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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천을 따라 합강공원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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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을 따라 올라갑니다. 가는 도중 수해 때문인지 길이 끊기거나 공사하는 구간 있습니다.
레미콘 공장 이후부터 옛 자전거길 공도를 따라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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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인 대청댐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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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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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신탄진에서 기차타고 집으로 올려고 했는데 해떨어지기까지 시간이 많이 있었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일요일날 딱히 할 일도 없고 그래서 오천 자전거길이나 가보자해서 청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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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로 향하는 대청댐길 정말 익스트림하네요. 직선의 오르막 내리막이 이어지는데 짜릿합니다. 대청호 일주하시는 분들 글 읽을 때는 별로 느낌 없었는데 왜 여기 오는지 알겠습니다.
32번 지방도를 따라 무심천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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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중앙중학교 근처 모텔에서 방잡고 저녁은 뚝불고기와 맥주.
내 집이 아니라서 그런지 자다깨다를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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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반에 깨어나 씻고 근처 편의점에서 김발 한줄, 베지밀로 아침 때웠습니다. 아침은 여전히 쌀쌀했습니다.
무심천교에서 자전거 인증하려고 부스 들어갔는데 아무 것도 없습니다. 
이번 수해가 정말 컸나봅니다. 아직까지 시 외곽은 복구중인 곳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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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시골에서 태어나고, 자라서인지 이런 분위기 정말 좋아합니다. 동트기 직전 고요한 동네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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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시골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물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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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백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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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재에 올랐습니다. 여기 고개도 괴산 방향은 내리막은 완만해서 자전거 타기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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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강교를 지나 둔율올갱이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물이 불어나서 건널수 있을까했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무릎중간까지 잠기네요.
살살 건넜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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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풍면까지 오는데 사과 엄청 많습니다. 산지에서는 얼마 안하는데 집 앞 수퍼에서는 왜이리 비싼지...
일요일이고, 아침이라 대부분 식당이 준비가 안되어서 칼국수집 청소하시는 사장님께 부탁해서 아무거나 달라고 했습니다. 밥도 주셔서 국말아 먹고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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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령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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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종하기 딱 좋은 날씨인데 월요일 출근하러 점촌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집에와서 참외 까먹고 빈둥거리고 있습니다.

일교차 심합니다. 아침은 제법 쌀쌀해서 자전거 타면 콧물 흐릅니다.
하지만 이 정도로 자전거 타기 좋은 날씨는 일년에 몇 번 없는 것 같습니다. 다들 안전하고 건강하게 즐기세요.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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