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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 출퇴근 1년 3개월 변화
게시물ID : bicycle2_496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원샷원킬이라
추천 : 15
조회수 : 1144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7/11/14 12:23:44

작년 여름에 로드 입문한 아재 입니다.

엊그제 병원 진료차 다녀 와서 건강과 운동이란게 뭘까하고

골똘히 생각해 보게 되네요.

작년 오월쯤에 급성 당뇨 진단 받고 나서 두달을 입원했었지요.

이주일 동안 몸무게가 15kg이상 빠져버리는데

엄청나게 겁이 났었지요. 물론 그 뒤로 세달 정도 더

배에다가 인슐린 주사 맞으면서 자전거를 타게 되었는데..

아시다시피 40대 아재는 직장에 있으니 솔직히 따로 운동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거의 없다고 봐야되요.

그래서 선택한게 자출인데.....

이거 의외로 만만하게 생각했다가 한여름에 한강변에 구토도 해보고..

암사동 고개를 매일 넘어야 되는 상황에 허벅지 찢어질거 같은 경험도 해보고.

차차 나아져서 지금이야 편하게 다니긴 합니다만..


뭐 각설하고

당뇨 수치로 보자면 공복당 500이 넘어가던게 지금은 120수준으로 유지

당화혈색소는 7이 넘어가던게 5.8정도 유지. 물론 이것도 정상인의 수치는

아니지만 의사쌤 말로는 정신차려서 기쁘다.. 뭐.. 이러시더군요.

특별히 한것도 없고 하루 자출 왕복 45에서 50킬로 정도 타니까

일년 정도 지나서는 어느정도 건강을 회복한 듯 합니다.

이 얘기를 왜 여기다가 주저리주저리 쓸까하는 건데

나중에 운동안하다가 들어와서 보고 충격 받아라 이 xx야 라고 하려고 밑밥 까는 수순 입죠.


그런데 그거 아세요?

처음에 입문급 자이언트 디파이1 타서 개 만족 했는데..

지름신이 오십니다.. 요즘....

대출도 남았는데.. ㅠㅠ.. 자꾸 울테그라급으로 넘어가야 되는 거 아니냐고..

악마의 속삭임이 들립니다... 한편에선 자장구가 먼저가 아니라

건강이 먼저였다메.. 이러고 못 지르게 합니다....

아... .지르고 싶다... 지르고 싶다.. 지르고 싶다.. 지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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