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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속상하네요...ㅠ
게시물ID : bns_599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지무라슈조
추천 : 1
조회수 : 949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02/18 19:45:10
제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답답이 푸념글입니다...ㅠ.ㅠ
너무 답답한데 하소연할 데가 없어서 여기와서 좀 풀어보려구 왔어요....ㅠ.ㅠ
푸념글이 보기 싫으신 분들은 죄송하지만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오늘 게임 상으로 알게 된 지인분과 통화하다 조금 속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얼마전 제가 통화한 지인분을 통해 지인분이 속해있는 마천루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지인분께서 자리가 비게 되자 팀장님께 저를 추천해주셨고, 팀장님께서 제 스펙이나 이런걸 확인하시고
ok하셔서 이번주 금요일, 즉 내일부터 참여 하기로 했습니다.
이게 결정된 것이 지난주 일요일이었고 저는 이렇게 갑작스레 참여하게 될거라고는 생각 못해서
부랴부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일하는 도중 틈틈이 공략영상을 보고 저녁에 게임에 접속하면 지인분께서 직접 설명해 주시고..
지인분이 설명해주시는거 일일이 받아적어 가며 나름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지인분께서 오늘 부캐 마천루 돌리는 날이라 게임상에서 설명해줄 시간 없으니 전화로 하자며 번호를 주시더군요.
전화해서 한 15분정도? 지인분이 빨리 가야해서 좀 다급하게 주요한 부분만 설명을 해주시고 다른 부분은
영상보면서 혼자 공부하기로 했는데, 지인분이 뭔가 좀 다급해 보인다고 해야 하나 좀 조급해 하는거 같아서
좀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아, 그 xx가 팀장한테 너 못한다는 소리만 안했어도~"
이러는 겁니다.
그 소리를 들은 저는 네?????ㅇ_ㅇ??????? 이런 상황이었습니다.
네, 대략 멘붕이었죠...ㅠ.ㅠ
솔직히 전 제가 그렇게 잘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트롤소리 들을 정도로 못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시키는 거 잘하고 나름 공략같은 거나 팁같은것도 찾아 읽어가며 중간은 하자라는 마음으로 게임을 해왔기 때문에
저런 소리를 들으니 솔직한 심정으로 멘탈이 바스라지더군요...ㅠㅠ
 
제가 좀 당황해서 실제로도 얼굴이 빨개지기까지 했습니다...ㅠ.ㅠ
지인분에게 무슨 말이냐고 살짝 물어보니 지인분이랑 친한 분 중에 xx라는 분이 계시는데(이하 A라고 칭하겠습니다)
그 A라는 분이 팀장님하고도 친해서 셋이서 얘기 하다가 제 얘기가 나온 모양입니다.
저는 그 A라는 분을 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그렇게 친하지도 않았고 같이 팟을 해본 경험도 딱 2번
한번이 잊무 4인 처음으로 갔던 날이었고 두번째가 용광로 4인 처음으로 갔던 날이었습니다.
 
뭐..그렇겠죠...원래도 그렇게 잘하는 사람이 아닌데 같이 한 경험이 처음으로 헤딩하는 날이었으니까요..
지금은 잊무는 어느정도 숙련 소리 듣고 있고 용광로는 솔직히 잘 가지 않아서 자신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남들에게
민폐끼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떻게 하는지 얼마나 할 수 있는지 잘 알지도 못하는 분이 저에 대해서 다짜고짜 못한다고 했다고 하니
저로서는 그저 멘붕일 뿐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마천루팀 팀장님하고는 샌박으로 대화만 몇번 나누어 보고 직접 대면해본 적도 없어서 그런 분께서 저에 대해
못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박혀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니 내일 마천루 가는 것이 점점 부담도 되고 그러네요...ㅠ...
지인분이 얘가 그렇게 잘하는 건 아니지만 시키는건 잘하고 보통은 간다, 막말로 못하면 그냥 짤라버리면 되는거 아니냐 라고 말해서
일단 내일 가는 걸로는 되어 있는데..
제가 소심해서 그런지.. 솔직히 한순간 자신감도 떨어지고 가고 싶지도 않네요..
이런 상황에 가서 내일 정말 실수라도 하고 헤메기라도 하면 그 팀원들이 뭐라고 생각할지도 걱정되고..
 
게임가지고 이러는거 웃기기도 하지만..즐거운 마음에 시작한 게임이고 좋은 기회라 생각해서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그 쪽에서도
감사히 받아주기로 하신 거였는데 A의 말한마디로 모든게 엉망이 된 기분입니다.
아직도 얼굴이 빨개진게 가라앉지 않고 눈물날 거 같기도 하고..
도대체 나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안다고..얼마나 같이 해봤다고 잘 알지도 못하는 분께서 그런 얘기를 하는지..
 
친한 분이 그러셨다면 장난이거나 아니면 저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 하는 말이니 기분은 안좋아도 받아들이겠지만
저랑 친하지도 않고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그런 얘기를 했다고 하니...
속도 많이 상하고..씁쓸합니다...
 
저는 그래도 만나는 사람들한테 그 분 잘한다고 저 예전에 잊무랑 용광로 4인 그 분께 배웠다고 칭찬하고 다니고 했는데
그 분은 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셨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말씀을 하시니..단순히 배려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야 하는지..
아니면 이 정도는 그냥 웃어 넘길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하시고 하신건지..
 
지인분이 말을 전하는 태도로 봐서는 단순히 농담조로 한 거는 아닌거 같고..전화할때 당황한 티 안내려고 했는데 차라리
지인분께라도 말을 할껄..지금와서 후회도 하고..
지인분은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냐, 하다보면 느는거지 넌 시키면 잘하니까 내가 팀에 추천한거니까 너무 부담갖지 말라고 하시는데
저로서는 부담이 안될 수가 없는거라..
이제 하루 남았는데 내일 가서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심하게 듭니다..
이런 상태로 갔다가 실수만 하다 올 것 같기도 하고..차라리 처음부터 안한다고 했으면 좋았을 걸 하고 후회까지 되네요...ㅠ
 
 
긴 푸념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속이 너무 상하고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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