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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있었던 재미난 이야기
게시물ID : bns_625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두근두근쿵쿵쿵
추천 : 5
조회수 : 93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08/14 15:45:32
문파원중에 애가타게 팔찌를 기다리는 아이가 몇명 있음

그중에 두아이와 함께 있었던 이야기를 풀어보겠음

편하게 A아이와 B아이로 구분을 짓겠음

A라는 아이는 팔찌 입찰할 돈을 항상 챙기고 나류를 죽어라 다녔지만 용기둥 한번 못본 아이임

B라는 아이는 용기둥을 세번인가 봤지만 운이 없어서 팔찌를 먹지 못한 아이임

그중에 한번은 팔찌가 나왔는데 하필 가지고 있던 금을 남친에거 빌려줘서 금도 없이 나류를
갔다가 그냥 침만 흘리고 나왔다는 전설이 있음.
(그때 경쟁자는 달랑 한명, 그 경쟁자가 천금에 먹고 갔음)

암튼 문파장인 나는 팔찌를 간절히 원하는 아이들의 성화에 못이겨 같이 나류를 자주 다녔음

그러다 어제 위에 언급한 A,B 두아이가 나류를 가자고 하기에 셋이 나류 세판만 돌기로 하고 출발함

근데 이게 왠일...........

첫판에 용기둥이 두둥~~~~~~~~~~~

나류 용기둥(수정).jpg

드뎌 기다리고기다리던 용기둥이 나온거임

예전부터 팔찌 나오면 주사위 굴려서 3천에 먹는걸로 결정하기로 했던지라.

내가 불러준 카운터에 맞게 둘이 주사위를 굴렸음

A아이는 68  B아이는 90이 나옴

B아이는 소지금이 없어서 A아이에게 3천을 빌림

A아이는 속으론 아쉽고 열받았겠지만 그래도 오빠이기에 쿨하게 빌려줌

그리고 입찰창이 떳음

B아이는 너무 떨리고 긴장을 했던지 입찰금 입력없이 입찰을 눌름
(뭐.. 사실 입찰금 없이 눌르고 먹어도 거래로 금을 나눠줘도 상관은 없었음)

이때 A아이가 뭐해? 이러면서 재입찰을 함

여기서부터 문제의 발단이 시작됨

B아이 순간 당황하며 입찰금을 입력해보지만 입찰금 입력이 안됨

입찰 남은시간 4.. 3.. 2..

이때 내가 그냥 입찰눌러서 먹고 거래로 나눠줘라고 이야기 해줌

하지만 B아이의 컴이 이상한건지 입찰 버튼이 안눌림

결국 B아이의 팔찌는 A아이가 대신 먹게 됨. ㅋㅋㅋㅋㅋㅋㅋㅋ

B아이가 갑자기 말이 없고 조용해짐

A아이는 당황하며 이거 거래로 넘겨줄께 이러고 있음ㅋㅋㅋㅋ

뒤늦게 거래가 안된다는걸 인지한 A아이는 자악을 시전함

난 쓰레기야~~ 아마 분리수거도 안될꺼야 ㅠㅠ

어쩌구저쩌구...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옆에서 구경하면서 배를 쥐여잡고 한참을 웃었음.ㅋㅋㅋㅋㅋㅋ

암튼 A,B 두아이 때문에 잼있었지만 팔찌 먹을때까지 노예 생활을 계속해야될듯 ㅋㅋㅋ


참, A아이도 오유를 하기에 이글을 볼지도 모르지만 암튼 어제 너땜에 넘 행복했다.ㅋㅋㅋㅋ 
출처 약간의 포장된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팩트는 정확함.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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