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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자랑
게시물ID : boast_162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훈이아빠
추천 : 11
조회수 : 86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5/11 18:28:16
대용량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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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 1.68 MB
어제 거래처 가던 길에 시간이 좀 남아 그 근처인 16년 전에 살던 다가구주택을 돌아봤습니다. 요즘 빌라가 많이 서니 없어졌을지도 모르겠구나 했는데 신축 빌라들 틈에 낯익고 어두운 주택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당시 어려운 시절이 한꺼번에 떠올랐습니다.
15백만원 원룸 신혼을 거쳐 빚을 낸 4천짜리 전세였습니다.
벽면 가득 곰팡이가 가득했고 어느 전세집이 그러했듯 아래 집주인이 살아 집없는 설움이 더 많던 때였어요. 집주인은 한층 다 쓰고 위층들은 3집씩 쪼개져 있었죠. 수도요금 전기요금 폭탄을 세 사는 사람들이 나눠 짊어졌습니다.
뭘 훔칠 게 있다고 현관 샤시문을 부수고 도둑도 들었던...
 
가장 어려웠던 시절을 지나 10년 넘는 12평 남짓의 빌라 전세 기간을 거쳐 2014년 가을 지금의 집으로 입주했습니다. 수직 상승? 차로 비유하면 마티즈 몰다가 그랜저? 물론 은행이 방 2개 정도는 가지고 있지만 ㅎㅎㅎ 아 그렇다고 로또 이런 건 아닙니다. 차곡차곡 모았어요. 이사할때 계산해보니 연평균 2천 이상 저축했더라구요.

친인척들이 깜짝 놀랐었죠^^ 12평 빌라살다 40평 새 아파트로 이사가니..

어제 저녁 식사때 집사람에게 보여주니 그때의 추억이 좋은 반찬거리가 되었습니다.

이런 거 자랑해도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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