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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원에 영화관 전세낸거 자랑질?
게시물ID : boast_28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작은돼지
추천 : 2
조회수 : 90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17 13:59:56

돈도, 직장도, 여친도 없으므로 음스므로 음슴체 쓰겠음.

 

나님 위에서 말했다 싶이 가진거  읎는 백수임.

영화보는거 좋아하는데 가끔 영화보던 친구들 애인생겨서 같이 볼 사람 읎음...

그래도 영화 볼 돈은 있지만 왠지 쾌적한 환경에서 영화가 보고 싶어서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서

조조할인 영화를 보러감.

 

영화 시작 시간은 8시였고, 영화관에 가니까 알바님들 이제 막 출근 해서 오픈 준비 중이심..

박스오피스에 어여쁜 누님있는 곳에서 표를 끊으려다가

 

정보화 시대에 쓰라고 배치해둔 무인 발급기가 있으니 쿨하게 표를 구매했음...

(조조할인 된다고 통신사 할인은 안됨... 예전엔 됬었는데...)

 

영화 관람하는데 콜라와 팝콘이 빠져서 되겠음?

ㄴㄴ 안될일임. 그래서 고르려는데 마침 '호빗 콤보'가 있어서 구매하려고 했으나...

(음료수 잔에 피규어 붙어 있음)

말 그대로 콤보... 팝콘 큰거에 음료수 두 개 짜리임...

 

알바님한테 저건 싱글 없어요? 하니까

ㄴㄴ 저건 러브콤보라서 2인 이상 드시는 분들을 위한거임 싱글 읎성

그랬음...

 

입맛이 사라져서 콜라 큰것만 하나 사서 입구에서 쭈뼛쭈뼛 그러다가

뭔가 열심히 하고 있는 알바님에게 입장 가능하냐고 물어보면서 표 보여줌...

 

그분 열중하며 뭔가를 하시다가 주변을 돌아보고 나 혼자인 것을 확인 하더니 씨익 웃으면서 즐거운 관람되라고 하셨음...

 

들어감. 아무도 없음. 아무도 안들어옴..

약 10여분간 광고가 계속 나옴...

영화 시작. 아무도 안옴...

 

결국 혼자 영화 관람함..

쾌적했음... 오죽 했으면, 너무 조용해서 환풍기 소리가 들릴 정도였음.

 

까톡도 하고 인터넷도 하고, 방귀도 뀌면서 영화봄.

 

결론, 오천원 주고 영화관 전세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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