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 007 MRC 필터를 달아 주는 바람에 알뜰구매 취지에 오점을 남기긴 했지만.......
니콘 40마. 1:1등배가 되긴 하는데 크롭바디임을 감안해도 16.3Cm라는 최소 초점거리는 빡시군요.
후드가 거의 피사체에 붙기 직전까지 가야 등배접사의 기쁨을 누릴수 있네요.
60마 초점거리가 2Cm가량 먼 것 같던데 구입할때는 그깟 2Cm 그랬는데 막상 찍어보니 큰 차이 같습니다. 그리고 쩜사쥐 AF 속도가 느리다고 맨날 까이던데 40마에 비하면 양반입니다. 물론 리미트를 걸어두면 다소 낫지만 40마에 비해 쩜사쥐가 훨씬 빠른 것 같습니다.
접사는 쥐뿔도 모르는 초보 아빠사진사가 꽃피는 봄 기념으로 기껏 지른 40마를 내치기는 그렇고 꽃이나 예쁘게 찍어서 와이파이님을 즐겁게 해드려야겠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에는 60마를 품고 있을랍니다.
(장점)
1. 저렴한 가격 대비 괜찮은 화질
2. 40mm 화각이라 인물 겸용 사용 가능.
3. 쩜사랑 비슷하게 생겨서 마누라한테 지름을 은폐 및 엄폐하기 용이함.
(단점)
1. 너무 짧은 초점거리 0.163. 거의 바짝 붙여야 등배가 되기 때문에 후드에 가려져 그늘이 생김. 곤충 촬영은 매우 힘들 것 같음.
2. 접사시 코가 나옴. 후드에 가려지기 때문에 촬영에는 큰 문제는 없는데 보관시 조리개를 무한대로 돌려놔야 되어서 은근히 귀찮음.
3. 너무 느린 AF속도. 접사촬영에는 문제가 없으나 인물 사진 겸용으로 생각한다면 쩜팔쥐가 나을 듯 합니다.
4. 7매 원형 조리개라 접사 특성상 조리개를 f8이상 조일때 보케가 썩 예쁘게 안나옴. 더불어 f2.8의 조리개는 인물사진 촬영시 뒷배경이 살짝 아쉬움.
(결론)
1. 가볍게 꽃 접사 정도 용도로 추가 구입한다면 싸고 좋은 렌즈. 곤충까지 확장된다면 100mm 정도되는 매크로 렌즈 구입이 바람직할 것으로 사료됨.
2. 인물 사진 겸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느린 AF 속도. 0.2M-무한대로 리미트 걸어 놓으면 그나마 낫지만 쩜팔이가 훨씬 낫고 쩜사쥐도 40마에 비하면 광장히 쾌적함.
3. 40마를 구입하고 비슷한 가격대인 60마 구형 뽐뿌가 올라오고 있음. ㅜㅜ
첨부사진은 방금 찍어 본 봄꽃이 피기 직전 접사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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