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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리스와 DSLR 차이
게시물ID : camera_82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너차임
추천 : 2
조회수 : 2447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5/29 21:39:56
카메라 구매 등에 대해 고민이 많으신분들이 많을겁니다.
그 중 DSLR과 미러리스를 갖고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한 몇가지 첨언을 하고자 이 글을 씁니다.

일단 둘다 렌즈교환식 카메라입니다.
렌즈교환식 카메라의 범주안에 DSLR이 있고, 미러리스가 있고.. 그리고 RF카메라를 별도로 분류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RF카메라는 라이카가 주로 쓰는 방식이고 여기서 이야기할꺼리는 아니고..(이걸 사는 사람들은 이미 이 게시글이 무의미한 부르주아.,)
미러리스와 DSLR를 두가지만 차이와 장단점을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구조적으로 미러와 펜타프리즘이 없다는 겁니다.
아래 구조를 먼저 봐주세요.
미러리스비교.JPG
DSLR은 딱봐도 뭔가 복잡하게 생겼죠? 
바로 2번의 미러 그리고 3번의 펜타프리즘이라는 두가지 기계적, 광학적 장치가 들어간다는게 미러리스와 DSLR 기술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이런 구조로인해 DSLR의 경우 렌즈를 통과한 빛이 실제로 촬영자의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차이는 이게 다에요.
이 구조적 차이로인해 모든 차이와 장단점이 오게 됩니다.

직접 본다는것으로 인한 차이로 인해 DSLR은 찰나를 잡기에 좀더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카메라가 켜지지 않아도 뷰파인더를 보면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죠.
반면 직접보지 못하는 미러리스의 경우 센서의 상을 후면 LCD에 표시해주거나, DSLR을 모방한 뷰파인더 안에 소형 LCD에 표시해줍니다.
아무리 기기가 좋아진다 하더라도 빛이 눈에 직접 빛의 속도로 오는것과 빛 -> 센서 -> 프로세서 -> LCD -> 눈 의 과정을 통해 오는 건 미세한 속도차가 있겠죠? 그래서 찰나를 잡기에는 DSLR이 유리합니다.
반면 직접본다고 다 유리한게 아니에요. 
일반적으로 조리개값(F)이 낮아서 배경이 날아가는 사진을 렌즈교환식 카메라로 많이 찍으실텐데, 결과물에서 배경이 얼만큼 날아가는지 이런건 DSLR에선 찍고나서 LCD를 통해 확인해야합니다.
미러리스의 경우 이미 보이는 상이 센서에 맺힌 상이기 때문에 결과물을 직접보면서 촬영하기에 좀더 편하게 찍을 수 있습니다.
이건 노출도 마찬가지입니다.
DSLR에서 예를들어 셔터속도가 과하에 느릴경우 사진이 전체적으로 하얗게 날아가버릴수있는데, 노출값을 촬영자가 확인하지 않으면 DSLR은 찍고나서야 노출이 오버된걸 알 수 있습니다. 
미러리스는 보이는게 결과값이기 때문에 노출오버라면 보이는게 밝에서 노출을 낮추겠죠. 
부수적으로 직접 보는것이 태양이나 밝은 빛을 촬영하게 되는 경우 안구건강을 해치기도 합니다. 
쉽게 설명해서 DSLR로 찍다보면 간혹 눈뽕을 당한다는겁니다.
이렇게 구조적 차이로인해 장점이될수도 있고, 단점이 될수도있는 차이가 발생합니다.

또 그림에선 잘 표시 안됬지만, DSLR의경우 미러 아랫쪽에 AF센서가 달려있습니다.
그 AF센서를 통해 AF를 작동하는데,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설계대로라면 AF센서의 상과 CMOS센서(디카의 필름역할)의 상이 같아야합니다.
하지만 사용하다보면 노후화 또는 제조공정상 오차 등으로 인해 AF센서의 상과 CMOS센서의 상이 차이가 생깁니다.
AF센서의 상을 뷰파인더에서 보게되는데, 볼때는 초점이 맞았는데, 실제로는 CMOS센서의 상에는 초점이 안맞는 상황이 나올 수 있다는겁니다.
이걸 흔히 '핀이 나갔다' 라고 표현하는데, 보이는대로 초점을 잡아서 아무리 찍어도 초점이 뒤나 혹은 앞이 잡히면 정작 찍어야하는 대상은 흐릿해지는 결과가 나옵니다. 이래서 DSLR은 정기적으로 핀교정을 받아야합니다.
반면 미러리스는 이럴 걱정이 없습니다.
미러리스의 AF센서는 CMOS센서의 촬상면에 존재합니다.
그러다보니 미러리스의 경우 칼핀이 나올수밖에 없습니다.(간혹 렌즈가 광축이 틀어져서 해상력이 떨어져 핀이 나갔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바디의 차이가 아니므로 패스)
정교한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면 부정확한 AF의한 핀 스트레스는 크게느껴지겠죠?
그렇다고 미러리스의 AF가 무조건 좋은건 아닙니다.
좀더 기술적으로 따져야하는데 보통의경우 DSLR의 AF방식이 좀더 빠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최신의 고성능 미러리스의 경우 DSLR의 AF보다 빠르기도 합니다. (이젠 차이가 없다고 하죠,)

근데 위의 그림을보면 DSLR의 크기가 미러리스보다 크죠?
숙명적으로 DSLR에 들어가는 미러와 펜타프리즘의 덕분에 크기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기술적으로 미러리스는 작게 만들수 있고, 실제로 초기 미러리스는 작은것 자체가 카메라 회사의 마케팅요소였습니다.
이 크기의 차이로 인해 오는 차이도 여럿있습니다.
크면 파지감이 좋아집니다. 작으면 파지감은 나쁘나 가볍습니다.
크면 좀더 큰 베터리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용시간이 깁니다. 크면 무겁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것은 큰걸 작게 만드는건 어렵지만, 작은걸 크게만드는건 케이스만 키워도 가능하다는겁니다.
이 말은 일반적으로 미러리스가 작은데, 이걸 크게만드는데는 아무런 기술적 제약이 없다는겁니다. 
물론 미러리스를 크게 만드는 회사는 아직은 없지만 그건 제조사의 선택입니다.
즉, 작아서 베터리가 조루고, 작아서 발열관리가 어렵고, 작아서 파지감이 나쁜건 제조사가 미러리스 마케팅의 선택적 포기라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언젠간 1DX 크기의 미러리스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용을 너무 길게 썼는데 요약하자면
DSLR은 직접 보면서 찍고, 미러리스는 결과물을 보면서 찍습니다.
DSLR은 크고 무겁고, 미러리스는 작고 가볍지만 베터리가 작습니다.
상대적으로 DSLR이 좀더 렌즈가 더 많고 싸게 구할수 있습니다.
(소니 FE 50mm 1.8 렌즈 약 28만원, 캐논 50mm 1.8렌즈 약 13만원, 니콘 50mm 1.8렌즈 약 21만원)

길게쓰다보니 마무리가 안되네요.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렌즈를 여러개 사서 사진생활할게 아니라면..
그냥 좋은 똑딱이 사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rx10m3를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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