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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님들. 염치불구하고 글을 쓰게됬읍니다.
게시물ID : camera_92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ucyluckylee
추천 : 0
조회수 : 103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8/10/13 02:06:58


안녕하십니까 성님들. 글재주/말재주가 없어서 어떻게 시작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제 아는 동생이 몇달전에 비행기 사고로 안타깝게 가게되었습니다. 동생의 부모님이 선교사셔서 험한 오지를 오다니며 부족하지만 만족할 줄 알고 그 속에서도 밝게 살줄 아는 아이었습니다. 작년 봄에 작은 결실을 맺어 결혼까지 하였고, 행복하게 사는가 싶었는데, 이번 여름에 시험비행을 나갔다가 불의의 사고로 명을 달리하게되었습니다. 와이프인 유키는 3개월째 임신을 한 상태였고, 첫시험 비행이 끝나고 초음파 사진 찍으러 병원에 갈 준비를 하고있던 참이었습니다. 유키의 어머니가 소식을듣고 한걸음에 달려와서 병원에 갔을때 유키가 애기가 이렇게 힘내고있는데 나도 힘내야지 라고 하는 말을 전해들었을때 너무 가슴이아팠습니다. 저는 여기서 해줄 수 있는게 없다는게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이렇게 몇달이 지나고 지난 사진첩을 뒤져보던중, 유키와 주찬이가 결혼할때 찍은 사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제가 거주하는 지역이 미국인데, 미국 결혼식에는 first dance 라고 신부와 신랑이 파티가 시작되기전에 같이 춤을 추는 부분이 있습니다. 사진에 있는 두 친구가 서로를 바라보는 표정이 너무 행복한게 너무 좋아보여 이사진을 제 능력껏 편집을 해서 중싸이즈 캔버스에 뽑아서 보내주면 좋겟다 라는 생각을 하여, 구글 및 유튜브를 찾아보며 처음으로 포토샵으로 편집을 하게되었습니다.


원본사진에는 왼쪽 밝은 부분에 사람이 서있었는데, 어떻게 어떻게 지우는것 까지는 했는데 시공의 소용돌이마냥 공간왜곡및 명암?왜곡 등 총체적 난국이 되어버렸습니다. 거기에 행정병출신의 손가락이 븅신같이 저장까지 눌러버려서 원본까지 날라가는 상태까지 오게되었습니다. 사진초보인지라 RAW파일이 뭔지도 모르고 JPG파일로 찍은 사진뿐인것은 덤으로 남겨둔채..

염치없지만 오유성님 여러분께 도움을 구하고자 왔습니다. 제가 아무것도 안한채 이것좀 해주세요 하는 성격은 안되서, 제 나름 계속 노력을 하고있으나, 아직 모르는게 너무 많습니다. 고수분들의 가르침이 있다면 그대로 따라하도록 노력해볼것이고, 거기에 더 한 도움을 주신다면 학생이라 큰 사례를 해드릴수는 없지만 제가 해드릴 수 있는 만큼 사례를 해드릴 수는 있습니다. 혹시 지금 있는 파일의 원본아닌 원본이 필요하시다면 메일 남겨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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