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보람찬 하루일과를 마무리 하고 퇴근하고 있었습니다.
집(오피스텔)까지 다 와서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려고 코너를 돌았습니다.
(경사로를 빙글빙글 돌면서 아래로 내려가는 구조)
그리고 차가 경사로를 본격적으로 내려가려는 순간 "쿠콰콰쾅~!!!!" 하는 소리!
내려보니 경사로에 공사판에서 쓰는 구루마를 뒀더군요.
그걸 앞바퀴로 밟아서 구루마가 개밥그릇 엎어지듯 뒤집어지는 소리였습니다.
가만히 보니 최근 입주민이 늘어나면서 주차공간이 부족해 경사로 바닥에까지 주차마킹을 하고
그 마킹을 차가 밟지 말라고 구루마를 엎어둔 모양인데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것이
지하주차장 내려가는 비탈에 구루마 같은거 엎어놔도 안보인다고~!!!
그 소리가 하도 커서 경비아저씨까지 달려오고...
저는 너무 화가나서 "아니 왜 이런걸 여기 엎어놨어요?!!!" 하면서 아저씨한테 큰 소리를 냈습니다.
차라리 범퍼가 쪼개지기라도 했으면 관리인한테 범퍼교체값 내놓으라 할텐데
옜날차라 그런지 범퍼랑 휠에 기스만 나고 깨지진 않았음;;;
아... 컴파운드로 아무리 뭉개도 상처가 깊어서 처리가 안됨.
하지만 기스 난걸로 범퍼값 달라고 하지도 못함.
으아아아~~~!!!!
제 차가 국산 SUV인걸 운 좋게 생각하세요 관리아즈씨